조송화 결국 불명예 은퇴하나, IBK기업은행 '임의해지 결정' [오피셜]

이상학 2021. 11. 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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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추락과 팀 내분으로 쑥대밭이 된 IBK기업은행이 결단을 내렸다.

구단은 먼저 '팀을 무단 이탈한 조송화에 대해선 한국배구연맹 임의해지 규정(제22조)에 따라 임의해지를 결정했다. 22일자로 임의해지 등록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IBK기업은행으로 FA 이적하며 연봉 2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당분간 김사니 감독대행 체제로 가는 IBK기업은행은 23일 인천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분위기 수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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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화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꼴찌 추락과 팀 내분으로 쑥대밭이 된 IBK기업은행이 결단을 내렸다. 주전 세터 조송화(28)가 퇴출 수순을 밟으며 불명예 은퇴 위기에 놓였다. 

IBK기업은행은 22일 구단 사무국 명의로 SNS를 통해 공시 입장문을 게재했다. 최근 불거진 조송화의 팀 이탈 사태와 서남원 감독 해임과 관련된 공식 입장을 팬들에게 밝혔다. 

구단은 먼저 '팀을 무단 이탈한 조송화에 대해선 한국배구연맹 임의해지 규정(제22조)에 따라 임의해지를 결정했다. 22일자로 임의해지 등록 예정이다'고 밝혔다. 당초 구단은 조송화의 복귀를 설득했지만 선수가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서 최후의 조치를 취하게 됐다. 

조송화는 지난 12일 KGC인삼공사전을 마친 뒤 숙소를 이탈하며 이번 사태의 중심에 섰다. 서남원 감독 지도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며 갈등이 표면화됐다. 16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광주 경기를 앞두고 팀에 합류했지만, 경기 후 다시 팀을 이탈하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구단의 임의해지에 동의하면서 사실상 배구공을 내려놓았다. 임의해지 공시가 되면 3년이 지나기 전까지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 타구단 이적은 3년이 지나야 가능하다. 그 이전까지는 탈퇴 당시 소속 구단과 계약해야만 복귀할 수 있다. 

지난 2011~2012시즌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된 조송화는 2018~2019시즌 통합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IBK기업은행으로 FA 이적하며 연봉 2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 주장까지 맡았지만 두 시즌도 채우지 못한 채 불명예로 팀을 떠났다. 

아울러 IBK기업은행은 서남원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 김사니 코치의 감독대행 수행과 관련해서도 '현재 감독 및 수석 코치의 동시 부재로 김사니 코치의 임시 대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신임 감독이 선정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감독대행을 수행할 것이다. 김사니 코치가 잔여 시즌을 맡는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최근 사건으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분별한 비방 및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선수 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상처가 되고 있다.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단은 더 세심하게 살피고 팬들과 소통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당분간 김사니 감독대행 체제로 가는 IBK기업은행은 23일 인천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분위기 수습에 나선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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