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 前 경찰서장, 수사받는다

황국상 기자 2021. 11. 22. 2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5일 발생한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는 담당 경찰서 전직 서장이 인천 경찰청으로부터 수사를 받게 됐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이상길 전 인천논현경찰서 서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인천중부경찰서로 배당했다고 이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 고발사건, 인천 중부서 배당.. "중과실 직무유기" 비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층간소음으로 흉기를 휘둘러 일가족 3명을 다치게 한 A씨(40대)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7일 오후 인천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2021.11.17/뉴스1

지난 15일 발생한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는 담당 경찰서 전직 서장이 인천 경찰청으로부터 수사를 받게 됐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이상길 전 인천논현경찰서 서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인천중부경찰서로 배당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이 전 서장을 상대로 흉기 난동 현장에서 있던 경찰관들에 대한 관리 감독 소홀 등 책임이 있는지 확인에 나선다.

지난 15일 인천 남동구 한 빌라 주민 A씨(48)가 층간 소음 문제로 아래층 주민들과 갈등을 빚다가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당시 경찰관들이 피해자 및 그 가족들과 함께 있었음에도 피해를 막기는 커녕 오히려 자리를 떠난 사실이 알려지며 지탄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전일(21일) 경찰청은 현장 출동 경찰관 2명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직위에서 해제됐다.

고발 당사자인 서민민생대책위는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벗어난 것이 적절한 대응이었는지에 대한 논란을 떠나 이 전 서장이 소속 직원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등 관리자로서 주의의무를 해태했다"며 "비위의 도가 중하고 중과실에 해당하는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또 "신속한 조사와 징계 등을 고려하기보다 자기 식구 감싸기에 급급했다는 의혹이 짙다"며 "경찰에 대한 신뢰를 깨는 시금석이 될까 하는 우려가 팽배해지는 현실을 바로잡고자 고발한다"고 했다.

[관련기사]☞ 이하늬 母 "우리집 돼지과, 미스코리아 나와 신기…태몽은 용꿈""타이슨, 경기 전 반드시 성관계…상대 누군지는 중요치 않아" 왜?로또 번호 또 맞춘 마술사 최현우…"난 로또 안 산다"는데 왜?황교익 "한국 치킨 세계에서 가장 맛없다···모르면 입 닫아야""안동·예천, 누가 더 센가"…'고교 짱' 8명, 안동댐 한밤의 난투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