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 슈어져 빼앗겼던 SF, FA 영입으로 되갚을까

이상학 2021. 11. 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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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특급 투수' 맥스 슈어저(37)가 LA 다저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날까.

올해 구단 역대 최다 107승을 거두면서 다저스의 9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저지한 샌프란시스코는 7월말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슈어저를 노린 팀들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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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특급 투수’ 맥스 슈어저(37)가 LA 다저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별로 가장 필요한 FA 선수를 1명씩 꼽았다. 팀과 선수 모두 중복 없이 한 팀에 딱 한 명의 선수만 베스트 핏을 맞췄다. 원소속팀 잔류 가능성은 배제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가장 맞는 FA 선수로 슈어저가 꼽혔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마감일 이전 슈어저 영입을 시도했었다’며 ‘로건 웹이 내년 5인 선발진에 남은 유일한 선수인 것을 감안하면 샌프란시스코가 슈어저 영입전에 뛰어드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올해 구단 역대 최다 107승을 거두면서 다저스의 9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저지한 샌프란시스코는 7월말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슈어저를 노린 팀들 중 하나였다. 슈어저는 서부권 팀들로 이적에 동의했고, 우승 후보 다저스로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슈어저를 라이벌 다저스에 빼앗긴 샌프란시스코는 1승 차이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에 2승3패로 무릎을 꿇었다. 슈어저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마지막 5차전에서 9회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거뒀다. 

MLB.com은 ‘다저스의 로테이션에서 슈어저를 빼오는 것은 샌프란시스코를 위한 보너스가 될 것이다’며 라이벌의 전력을 약화시키는 효과도 기대했다. 시즌 중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슈어저는 퀄리파잉 오퍼로 인한 보상 족쇄도 없어 샌프란시스코가 드래프트 지명권 소모 없이 영입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지구 우승을 이끈 핵심 선발들이 줄줄이 FA로 풀렸다. 지난겨울 1년 단기 계약을 했던 케빈 가우스먼, 앤서니 데스클라파니, 알렉스 우드가 모두 빠졌다. 내년 연봉 22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있었던 조니 쿠에토와 계약도 포기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5자리 중 4자리가 비었다. 오프시즌에 어떤 식으로든 보강이 필요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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