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밀착 공개 행보..김건희, 등장 시점 고르기?
[뉴스데스크] ◀ 앵커 ▶
후보의 배우자들도 선거 운동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는 지난 주말 이 후보의 충청 지역 일정을 함께 했고,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도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는 낙상사고를 계기로 선거운동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지난주 한국시리즈 동반 관람을 시작으로 주말에는 아버지 고향인 충청북도를 이 후보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여러분! 충북의 사위 말고 충북의 딸 왔습니다. 딸!"
방문하는 곳마다 시민들의 손을 잡고 사진도 함께 찍으며 적극적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낙상사고 관련 소문을 잠재우고 부인이 등판하지 않은 야당 후보와 대비되는 효과를 염두엔 둔 걸로 보입니다.
1인당 매주 2천 원씩 기본소득을 주는 초등학교를 방문해서는 기본소득의 장점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김혜경/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어제)] "학교가 날 이렇게 생각해주네? <좋아해 주는 것 같고> 그렇죠. 학교가 날 사랑해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시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도 등장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김건희 씨는) 적당한 시점이 되면 어떤 계기가 되면 활동을 개시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정치권에선 봉사 활동 등을 목적으로 이달 말 출범하는 국민의힘 여성 배우자 모임에 김 씨가 합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 각종 의혹 사건 관련 총공세를 벼르고 있지만,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지난달 15일)] "그 당시에 도이치모터스라고 하는 것은 주가의 변동도 크지 않았고 저희 집 사람은 오히려 손해보고 그냥 나왔습니다."
후보 부인을 비교하려던 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두 아이 엄마 김혜경" 대 반려견 "토리 엄마 김건희"라는 글을 올렸다가 '난임·불임 부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이학수입니다.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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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현국
이학수 기자 (tcha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6668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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