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이재명 '선대위 쇄신' 첫 행보..김종인, 윤석열 인사에 격노?

최영일 2021. 11.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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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최영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을 4개월 남짓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선대위 쇄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김종인,김병준, 김한길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난항을 겪고 있는 중이죠.

본격적으로 시작된 선대위 경쟁, 최영일 평론가와 전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두 후보 얘기를 하기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2년 만에 국민과의 대화를 가졌습니다.

평가는 소통하느라고 좋은 시간 보냈다, 또 이쪽에서는 뭘 잘했다고 하는 거냐, 잘한 게 뭐가 있다고.

이건 완전히 선거운동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오고.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최영일]

저는 민심과 정확한 국민들의 평가는 그 중간. 여당과 야당의 평가의 중간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데요.

여당은 일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어찌 보면 임기 중 마지막 국민과의 소통이기 때문에 이 소통 자체가 굉장히 또 용감한 시도이고 잘했다라고 극찬을 하는 쪽이에요.

그리고 어제 대통령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부동산 정책 문제를 가장 아파하면서 송구스럽다는 얘기를 여러 번, 사과죠.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또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이건 자화자찬으로 이어졌다, 이게 현실 감각 없는 것 아니냐, 판타지다 이런 비판들이 막 나왔는데요.

그런데 사실은 자화자찬만이 아니라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사과도 있었단 말이죠. 다만 거기에 대해서 차기 정부에 이 부동산 문제으로 빚어진 부담을 넘기지 않기 위해서. 한 6개월도 채 안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 이 문제를,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 그런데 어제 방점은 주로 방역이었고요. 일상으로였거든요.

코로나19 지금 대통령 임기 후반 2년 동안을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질문들이 시민들도 많이 있었고 어떻게 일상으로 돌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지금 3000명 넘게 확진이 나오는 상황을 대통령도 불안불안하다, 이렇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은 정권교체 여론이 절반을 넘어서 계속 유지가 되고 있는 것도 꽤 됐는데 또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40을 내려가는 듯하다가 다시 또 올라오고. 그럭저럭 유지가 된단 말이죠, 임기 말인데.

[최영일]

그러니까 이게 역대 정권과 비교를 해 보면 그야말로 지지율만으로 보면, 국정수행 지지율을 보면 레임덕이 없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권교체에 대한 50%, 과반이 넘는 국민 여론이 있고. 부정평가도 과반을 범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정권마다 대체로 이 정도 임기 후반에, 마지막 집권 5년차 들어서면 20%대를 흔히 볼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많이 낮아져도 30% 중반대. 그리고 대체로는 30% 후반대에서 콘크리트라고 얘기하는 40%. 지금 이번 주에도 40%를 회복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레임덕이 없는 지금까지 처음 보는 정부인 건 사실인데 그게 특별히 무엇을 잘했다 이런 측면보다도 국민들이 대통령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의 긍정평가 중에 빠지지 않는 항목이 최선을 다한다, 열심히 한다, 이런 대목이거든요.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정책의 실책이나 실패가 있건 없건 정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정도를 국민들이 끝까지 평가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아무튼 이재명 후보도 상당히 윤석열 후보에게 뒤졌다가 지금 최근에 올라오는 여론조사 결과로는 아무튼 따라붙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대위원회 회의에서 이제 반성하는 민주당, 이재명 식의 민주당을 강조하는데 그거 한번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청년들은 이제 미래의 주역이 아니라 현재의 주역이 되어야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현재의 주역으로 서서히 부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상 가장 취약한 계층을 만들어버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또 무한 책임을 느낍니다.

저와 우리 민주당,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난 주말) 저를 끌어안고 우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 좀 살 수 있게 해달라. 그런 분들의 그 눈물을 제가 정말로 가슴으로 받아 안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기민하고 단단한 선거대책위원회를 원했던 것 같고 거기에 대해서 당이 전권을 드릴 테니까 하십시오라고 했는데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서 안을 내놓아야겠죠.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겠다, 이런 얘기도 나온 것 같아요.

[최영일]

맞습니다. 이제는 지난 주말에 선언한 것이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바꾸겠다. 그러니까 이재명 스타일로 당을 바꾸겠다. 그런데 이게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요.

보통 통상 대선이 다가오면 당과 현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경우에. 차기 대권주자가 있으면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이 높아요.

아직은 맞지 못했지만 기대감이 있는 거죠. 저런 인물이 대통령이 된다면 나라가 어떻게 좋아질 것인가 미래비전이 있는 거고, 그다음에 정당입니다.

정당이 어떤 기조, 축을 유지하고 그리고 현직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에 가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아까도 잠깐 언급했지만 보시면 대체로 현직 대통령의 지지율이 제일 높고 그리고 후보 지지율이 현직 대통령을 못 따라가고 그다음에 민주당 지지율이 낮게 나온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좀 기현상이에요. 분명히 이건 수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그렇다면 이재명 스타일로 그냥 꾸려나가겠다.

매머드급 선대위 이렇게 얘기했는데 매머드가 맘모스지 않습니까?

빙하기에 다 멸종했죠. 견디지 못하죠. 비효율적이고 거대하기만 하고 기동성도 없고. 그런데 지금 그걸 바꾸겠다는 거죠.

그래서 아마 차기 선대위가 조만간 꾸려진다면 효율 중심의, 그리고 기민성을 강조했으니까 빠르게 대응하는, 그리고 이재명의 스타일, 색깔을 잘 살려내는 그런 선대위로 꾸려질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려고 그랬던 모양이죠. 대개 이때쯤 되면 당마다 빨간 점퍼, 파란 점퍼 나눠서 맞춰 입고 항상 그거 입고 등장하는데 점퍼를 안 입었어요.

조금 전에 보셨겠지만 재킷 입고 와서 청년들도 만나고 한단 말이죠. 이재명의 민주당, 이 얘기를 하려고 하는 거겠죠?

[최영일]

야구점퍼 최근에 여야 후보 모두 다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부부동반으로 찾기도 했고 혼자 찾기도 했고 국대 점퍼를 입기도 했고 또 팀 모자를 쓰기도 했는데 그게 처음에는 신선했지만 선거운동도 하루이틀이지 이게 수십 년 동안 그런 모습을 보다 보니까 색깔 있는 점퍼, 또 기호 들어간 점퍼 이거 보면 선거철이구나 하고 국민들이 알지만 신선하지 않거든요.

신선하지 않은 것들은 고루하거나 낡은 것들은 다 버리겠다. 지금 이런 심기인 것 같고요.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선대위를 리모델링하는 모습에서 국민들은 또 저런 모습이라면 만약에 집권한다고 가정한다면 국가는 어떻게 또 리모델링할 것인가, 그것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금석이 되거든요. 그런 면에서 여러 가지 시사점을 주면서 메시지를 던지는 선대위 혁신이 될 것이다 기대를 해보는데 여야 경쟁이기 때문에 아마 상대성이 또 작용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는 어제 대전 현충원 참배를 하면서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을 한 듯 보입니다. 대통령 선거전에 나선 후보들의 부인의 역할도 상당히 비중이 있기 때문에 행보의 효과가 어느 정도일까 기대가 되는데 둘 다 준비를 하고 있겠죠?

[최영일]

그렇습니다. 지금 이게 국민의힘에서도 배우자 포럼 얘기가 나오거든요.

오늘 김기현 원내대표한테 저도 여쭤봤는데 문제는 이게 특수하고 새로운 게 아니라 항상 지난 역대 대선에는 배우자를 어떻게 또 선거전에 참여시킬 것인가. 그 이미지를 잘 분석해서, 요즘 PI라고 하죠. 퍼스널 아이디피케이션을 해서 어떻게 마케팅을 할 것인가 이걸 다 선거팀이 짠다는 거죠.

그래서 김건희 씨도 조만간 국민의힘의 배우자 포럼에서, 또 배우자들 간에 어떻게 국정을 뒷받침하면 좋을까. 그러면 영부인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차기 정부에서. 그런 고민과 과제를 토론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김혜경 씨가 먼저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이른바 낙상사고에 대한 어찌 보면 흑색선전이 너무 많다. 이건 조직적인 것 아니냐, 민주당에 의구심을 낸 다음에 사실은 해명문을 계속 내거나 영상 보여주고 하는 것보다 본인이 나오는 게 제일 좋죠.

그래서 아마 국민들은 사고 같은 것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행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부부가 금슬이 좋아 보인다, 혹은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구나.

그렇게 사이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걸 어디서 똑같이 봤냐면 미국 지난 대선 보시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사이에 손을 잡으려고 했는데 뿌리쳤다든가 이런 게 가십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어느 나라든 국가원수에 대한 선거 과정에서는 영부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식을 들여다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종인, 김병준, 김한길 3김 선대위. 그런데 3김이라는 단어 자체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사실 싫어하는 단어인데 나를 패싱, 그냥 내 결정 무시하고 3김이라고 해서 꾸려간 것도 기분 나쁘고. 와서 얘기하는 것도 뭔가 자기 마음에 드는 얘기를 안 한 것 같아요.

격노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실제로 격노했는지는 모르습니다마는.

[최영일]

지금 김종인 전 위원장의 성정이라든가 캐릭터, 태도, 행동을 국민들을 잘 알고 있죠. 매일 언론에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저도 김종인 전 위원장, 저런 성격이시구나, 그거는 익히 수년 동안의 선거 과정에서 봐서 알고 있는데 격노할 만하다, 이런 공감이 되는 겁니다.

왜 그러냐 하면 김종인 전 위원장의 성품에는 지금 이 상황이면 격노할 만하구나. 왜? 윤석열 후보가 본인의 코치, 본인의 어드바이스, 어떤 자문과 조언에도 불구하고 서로 고집이 있는 거예요.

그러면 한 명이 고집을 꺾어야 양보가 되는 거죠. 그래야 합류가 되는 건데 전권을 드리겠습니다까지는 아니어도 이준석 대표 표현을 그대로 따오면 상당한 수준의 권한을 줘야 하는데 지금 윤 후보는 인선에 있어서 본인의 의지를 하나도 포기하지 않는 것 같아요.

김한길. 지금 새시대위원회라고 얘기를 했는데 원래는 국민통합위원회, 가칭. 여기로 영입하겠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도 서열로 보면 아래에 두겠지만 모셔오겠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다 모아다가 쓸 데가 없다. 이게 이미 나온 얘기거든요. 그런데 쓸 데 없는 게 아니라 나는 다 모셨다라고 어제 이야기가 됐어요, 공식적으로. 어제 3김 완성됐다, 합류한다.

그런데 오늘 아침 기류에서 최고위에서 윤 후보가 직접 김종인 전 위원장은 하루이틀 시간을 달라고 했다.

[앵커]

하루이틀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전달을 하는데 사실은 그것보다 더 심했겠죠?

[최영일]

심했겠죠. 이거보다 센 거죠. 순화해서 전달한 게 시간을 좀 갖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기다려드리고 아마 합류하실 겁니다인데. 지금도 제가 앞의 뉴스를 보면서 이렇게 계속 발표되는 인선을 보면 김종인 전 위원장은 점점 멀어지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합류했고, 김한길 위원장도 합류를 했고 심지어는 지금 비서실장도 장제원 의원으로 할 것이다라는 추측 보고도, 관측 보고도 나오고 있고. 그다음에 그 외에도 자리를 계속 채워가고 있어요.

그러면 그 인물들이 또 김종인 전 위원장이 썩 내켜하는 인물이 아니에요. 아까 잠깐 등장했지만 비서실장 정도는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떠냐라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얘기는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고. 제가 보기에는 하루이틀 시간이 흐르는데 모든 것을 올스톱하고 김종인 전 위원장님 꼭 와주십시오. 상당한 권한 드리겠습니다.

총괄을 맡아주십시오 하고 삼고초려하는 시간이 아니라 윤 후보는 그냥 행보를 밀고 가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여기에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틀이든 사흘이든 후에 이제 됐소, 나는 장고를 끝냈으니 들어가겠소 하겠느냐라는 거죠. 제가 보기에는 나는 못 가겠다 할 가능성이 더 높은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자칫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는 건데 그런데 또 하나 넘어야 될 산이 함께 경선을 치렀던 당의 원로들 내지는 중진들을 품어안고 함께해 주면 좋은데 홍준표 의원은 상당히 잡탕밥, 이렇게 얘기하면서 깎아내린단 말이죠. 어떻게 손을 잡고 함께하기는 어려운 것 같죠?

[최영일]

이게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지금 또 홍준표 의원에게는 새로운 길이 트인 거거든요.

하나의 문이 닫히면서, 이번 대선에 나갈 수 있는. 또 새로운 문이 열린 게 청년층이 그 지지를 많이 거두지 않고 본선 주자가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정치 멘토처럼 모여서 청년의 꿈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 안에서 지금 청문홍답이 아주 흥겹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홍준표 의원이 지금까지 30년 정치 생활에 저런 기쁨을 맛볼 때가 있었나? 어떻게 청년들이 와서 의견을 구하면서 어울리는 분위기잖아요.

그러면 이게 대통령 되는 것 못지않게 차차기 정도의 가능성은 있고 나의 지지기반이 그동안 기성, 강성 보수층에서 이제는 중도, 청년층으로 넘어온 거거든요.

이번 경선을 거치면서. 그러니까 이 즐거움을 저는 만끽할 것 같고요. 가능하다면 이게 대선의 길보다 낫지 않은가 느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내일 윤석열 후보하고 홍준표, 유승민 등등 경선에 함께했던 분들 점심 식사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안 올 수도 있겠네요.

[최영일]

무산 가능성이 높죠. 원희룡 후보는 만났고, 원희룡 후보는 나는 지지하겠다. 가장 중요한 게 유승민 선배, 홍준표 선배를 모셔오는 일이다.

그게 안 이루어지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냥 합류를 안 하는 것뿐만 아니고 이상기류가 또 있어요. 나경원 전 의원도 만났거든요.

그러면 나경원 전 의원도 지금 선거에 계속 패배와 더불어서 정치적인 복귀를 꿈꿔야 되는데 대선에 참여하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데 오늘 제가 보도기사를 보고 놀란 게 나경원 전 의원 이야기는 나를 선거대책위원장에 앉히려면 오히려 그 자리를 내가 양보할 테니 외부의 좋은 인물을 영입해 오시죠라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고사를 한 것으로 해석이 돼요.

나경원 전 의원 같은 중진 의원도 캠프 참여를 꺼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표현으로는 한발 물러서는 것은 그 이유가 뭘지에 대해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아직도 국민의힘은 서둘러서 해야 되는데 갈 길이 멉니다. 평론가님, 고맙습니다.

YTN 최영일 (chosh05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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