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용남 "3김 선대위,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윤 후보 내공에 놀라..수도권 기반 민주당 출신 중진들 곧 합류할 것"

KBS 2021. 11.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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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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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김용남 “문 대통령 멘탈 갑”
최민희 “부동산 문제 깊이 사과”
- 윤석열 후보 ‘2분 방송사고’
김용남 “프롬프터로 하기로 주최측이랑 다 얘기돼있어 기다린 것”
최민희 “대선후보가 그정도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배짱도 없나?”
- 李-尹 지지율 반전?
최민희 “윤 후보는 부자 몸조심, 이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철회하고 반성모드, 민심 귀 기울이는 모습”
김용남 “(전국민 재난지원금) 불법 강요하고 억지 부리다가 포기한것일 뿐”

- 국민의힘 ‘3김 선대위’ 향방은?
김용남 “윤 후보 정치신인 치고 상당한 내공 보여줘”
최민희 “김병민-이준석-김종인은 같이갈 것...곧 합류할 듯”
김용남 “수도권 기반 민주당 중진 정치인들 곧 합류할 것”
- 김건희씨 등판은 언제쯤?
김용남 “등판 시점에 민주당이 재 뿌릴거기 때문에 고민”
최민희 “대선 때 배우자 포럼은 살다살다 처음 봐...배우자 리스크 의식하는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정치적 원외시점>
■ 방송시간 : 11월 22일 (월) 17:40~18:2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최민희 전 의원, 김용남 전 의원


◇주진우: 한층 날카롭다. 한결 정확하다. 한편 세심하다. 밖에서 보는 내밀한 분석 <정치적 원외시점>. 오늘의 정치권 상황 원외에서 더 정확하게 분석해드립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서 오세요.

◆최민희: 안녕하세요. 불굴의 희망 최민희입니다.

◇주진우: 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의원 어서 오세요.

◆김용남: 안녕하세요. 호기심 천국 김용남입니다.

◇주진우: 어제 KBS에서 국민과의 대화,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용남 의원님.

◆김용남: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정말 멘탈은 갑이신 것 같아요.

◇주진우: 왜요.

◆김용남: 특히 그 부분. “부동산이 안정화되고 있다. 그래서 다음 정부에는 부담이 없을 거다.”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금년 8월에 이제 특히 서울 쪽, 수도권 전세금이 폭등할 겁니다. 할 수밖에 없어요.

◇주진우: 내년이요?

◆김용남: 그렇죠. 내년 8월, 내년 8월에.

◇주진우: 내년 8월에?

◆김용남: 그러니까 다음 정부가 5월 10일부터 임기를 시작하잖아요. 그러니까 내년 5월 10일에 취임하는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몇 달 안 돼서 마주해야 하는 게 부동산 매매 가격은 모르겠어요. 이제 이달 25일 금통위에서 또 아마도 기준금리를 0.25% 올릴 것 같은데 부동산 매매 가격은 금리를 빨리 올리면 잡을 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로 인해서 더 큰 피해가 와서 그렇지. 그런데 내년 8월 이후에 오를 전세금 폭등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거든요, 지금. 왜냐하면 소위 얘기하는 임대차 3법을 강행해서 갱신 청구권을 인정했잖아요, 임차인들한테. 그게 이제 집주인들이 2년을 지금 벼르고 있다가 내년 8월 되면 2년이 도래하거든요. 뭐 자세한 설명 안 드리겠습니다만 정말 멘탈은 갑이세요.

◇주진우: 김용남 의원은 아무튼 부동산 얘기만 나오면 눈이 반짝거리고 막 목소리가 커집니다. 최민희 의원님.

◆최민희: 그런데 의원님 요새 드라마 ‘지옥’이 유행인데 그 지옥에 천사들 있잖아요. 사실 천사가 아니죠. 저승사자의 변형 같은 말씀을 하시네.

◇주진우: 저승사자.

◆최민희: 그런 일은 안 생겨야죠. 안 생기게 그거는 여든 야든 어떻게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부동산에 대해서 매우 죄송해하셨죠. 그런데 공급을 조금 일찍 했으면 좋았을 것 같고 그다음에 임대사업자 특혜 부분과 관련하여서도 좀 좀 더 꼼꼼하게 대책을 세웠으면 좋았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K방역과 K한류 열풍 등이 전 세계를 지금 거의 뭐 석권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거는 아무래도 자유로운 소재 그리고 정부의 대폭 지원 음으로 양으로 이런 것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게 잘 안 알려지는데 나이로비인가요? 우리 천연가스 공구를 직접 대한민국이 개발하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생산이 내년 말부터 되는데 거기서 나오는 양이 대한민국이 30년 동안 쓸 수 있는 거랍니다. 그러니까 노무현 정부 때 시작해서 문재인 정부에 열매를 맺는 사업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뭐 다 어느 정부든 명과 암이 있고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동산 부분은 가장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인정합니다.

◇주진우: 부동산에 대해서는 사과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계속 사과하고 있고요. 오늘 열린국제포럼이라는 행사가 있었어요. 국가 정책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였는데 윤석열 후보 왜 가만히 계셨대요?

◆김용남: 그게 프롬프터가 작동을 안 했나 봐요.

◇주진우: 그러니까. 열릴 때까지 그냥 가만히 서 계신 거예요?

◆김용남: 그게 개인적으로 만나보면 윤석열 후보가 말을 엄청 잘하고 말도 많이 하시는 편이에요.

◇주진우: 많이 해요. 말하는 거 좋아합니다.

◆김용남: 잘 아시잖아요.

◇주진우: 네, 많이 해요.

◆김용남: 그런데 이제 그렇게 몇 번 인터뷰 같은 걸 하다가 이런저런 설화가 몇 번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미리 아무런 준비 없이 이렇게 쭉 말을 이어가다가 사족처럼 붙은 말 때문에 몇 번 뭐 그 전에 주 120시간 얘기도 있었고.

◇주진우: 아프리카 노동자도 있어요.

◆김용남: 네, 그런 얘기도 있었고 뭐 이게 몇 번 겪고 나니까 이제 주위의 참모들이 준비된 말만 하세요 뭐 이런 주문이 엄청 많이 들어갔거든요.

◇주진우: 그래서 요즘 실수를 안 하니까, 실수를 안 하니까 재미가 없다는 분들도 많아요.

◆김용남: 그래서 이제 그런 의미에서 이제 준비된 얘기.

◇주진우: 말만?

◆김용남: 이제 사실은 프롬프터 하에 진행하기로 다 주최 측하고 얘기가 돼 있었으니까 그거를 이제 기다렸는데 이게 안 뜬 거죠. 이제 일종의 방송사고 비슷한 게 난 거죠.

◆최민희: 그러니까 이게 전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말 초대박 방송사고가 난 거죠. 이게 하필이면 TV조선이 주최한 포럼이었습니다.

◇주진우: 영상 보니까 조금.

◆최민희: 봤습니다, 저도.

◇주진우: 네, 봤는데 지금 찾아보니까 또 안 보이더라고요.

◆최민희: 그래도 이미 녹화해놓은 분들이 계셔서 다 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TV조선이 그렇게 했다는 거 아닙니까? 앞에 1분 30초 빼고 말하기 시작하는 걸로 편집을 해서 공식적으로 올렸다는데 우리 네티즌들이 어떤 분들입니까. 녹화된 거 다 돌아다닙니다. 그러니까 TV조선이 그렇게 하려면 애초 녹화 방송하셨어야 할 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언론이 너무 말실수 가지고 그러면 후보들이 주눅듭니다. 그런데 그 정도로 후보가 주눅들면 되겠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프롬프터 없이 10분을 정말 일목요연하게 하고 내려갔는데 대비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어떤 댓글이 베스트 댓글로 뽑히고 있냐. 이재명은 리더 leader 윤석열은 리더 reader. 이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김용남: 이재명 후보도 말실수 때문에 요새 백브리핑 안 하잖아요, 기자들한테.

◆최민희: 이게 백브리핑하고 같은가요, 수준이?

◆김용남: 그러니까 사실은 비슷한 유형의 어떤 주문이 각 캠프에서 다 있었던 거죠. 후보들한테.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어떤 공식 행사나 끝난 이후에 백브리핑은 계속 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께서는 요새 아예 백브리핑을 안 하시더라고요, 보니까. 기자들이 그거 관련해서도 불만이 많기는 많던데.

◆최민희: 그런데 중요한 것은 대통령 후보 배짱이 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기자들이 실수 가지고 막 그러고 공격을 해도 그래도 이런 세계 글로벌 포럼에서는 배짱 있게 1분 30초 그러면 그렇게 고개 도리도리 하지 마시고 그래도 뭔가 이야기는 해야죠. 이 이야기라도 해야 해. 그럴 때 제가 조언하자면 저 프롬프터가 안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한민국 언론인들은 너무 꼼꼼해서 말실수 하나라도 하면 저희는 정말 큰일나기 때문에 제가 잠시 다른 이야기하겠습니다. 이 정도의 배짱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김용남: 방송국에서 왜 그랬을까요? 애초에 프롬프터 할.

◆최민희: 그러니까 녹화 편집해야지.

◆김용남: 프롬프트 진행하기로 다 사전에 계획이 되어 있었는데 왜 그런 사고를 냈을까요?

◇주진우: 그걸 기다리다가 TV조선에서.

◆최민희: 이제 그 프롬프터 늦게 준비한 사람은 누구인지 내일 검찰 조사 받지 않을까.

◆김용남: 민주당원 아닌가요, 혹시?

◆최민희: 저렇게 음모론이 나오지 않을까. 이미 그게 댓글에 떴습니다.

◇주진우: 오늘 여론조사 뭐 어제, 오늘 나온 여론조사 보면 또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하락하고 또 이재명 후보가 반등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는데 캠프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용남: 글쎄요, 이게 너무 지난주하고 완전히 반전되는 여론조사라 이게 약간 샘플링에 다른 방법이 사용됐거나 그런 거 아니냐. 사실은 추세를 좀 봐야 되는데 지난주까지의 추세하고 너무 다른 여론조사가 툭 튀어나와서.

◇주진우: 그래서 흐름이 바뀌는 건가요?

◆김용남: 글쎄요, 흐름이 바뀔 만한 이유가 있었나요, 최근에?

◆최민희: 있었습니다.

◆김용남: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최민희: 그게 뭐가 있었냐 하면 윤석열 후보는 부자 몸조심을 하셨고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위기 의식을 느껴서 11월 19일부로 완전히 대선 과정에서 방점을 찍었습니다. 터닝 포인트. 그 첫 번째가 본인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트레이드마크인데 그거 전 정부가 반대하고 이러면 포기하겠다고 이야기한 부분이 사실 저 같은 사람은 왜 신념을 바꾸지 이런 생각도 하는데 주변에서는 다 이재명이 저런 모습도 있구나. 지도자는 저렇게 민심의 귀를 기울여야지. 이런 분위기가 더 많았다는 점.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반성모드로 돌아섰고.

◇주진우: 계속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최민희: 그리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이야기하고 시작하자. 이게 파급력이 굉장히 컸어요. 그리고 매타버스 타면서 시장을 돌아다니잖아요. 그런데 거기에서 저도 가슴이 뭉클한 장면들이 나왔고 기성 언론에서 보도를 잘 안 하는데 이게 엄청나게 돌고 있는데요. 95세 되는 할머니를 붙잡고 우는 장면이라든가 그리고 눈물 젖은 빵 안 먹어본 사람은 우리 마음 몰라요라는 시장 아주머니의 말이라든가 이런 게 바닥을 지금 막 흔들고 있다고 봐야죠. 그래서 부자 몸조심을 계속 하면 저는 이 현상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김용남: 이재명 후보가 한때 주장했던 재난지원금은 사실은 아예 드러내놓고 불법적인 것을 하겠다고 한 거고 또 그 불법적인 행위에 가담하라고 기재부 공무원들에게 압박을 가하다가 사실은 너무 무리한 거죠. 너무 억지를 부리다가 3주 만에 포기를 한 거죠. 그거는 그게 무슨 유연성이에요. 그거는 정말.

◇주진우: 불법까지는.

◆김용남: 택도 없는 이야기를 하다가.

◇주진우: 불법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최민희: 제가 하겠습니다.

◆김용남: 그게 국세징수법 위반이고 국가재정법 위반이거든요. 안 되는 이야기를 처음부터 주장을 한 거예요. 국가재정법상 초과 세수는 40%는 지방교부세로 내려주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30%는 기존에 국가 채무를 갚는 데 써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걸 다 무시하고 초과 세수로 돌려서 그걸 재난지원금으로 내년 1월에 지급하겠다는 거는 아니, 그러니 아무리 지금 기재부 공무원들이 대가 없고 그냥 문재인 정부에서 하라는 대로 해왔지만 그건 못하는 거죠. 그러니까 억지 부리다가 포기한 거죠, 3주 만에.

◆최민희: 우선 지금 국가재정법 91조인가 그 이야기하는 거죠? 거기에 30%가 어디 국채 갚는 데 씁니까? 의원님, 이 부분은 저는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윤석열 캠프가 걸핏하면 법적 고발, 고소하는데 안 한거라고 보고요.

◇주진우: 재난지원금 불법이다 이거는 반론은 2부에서 듣겠습니다. 그리고 가스공사는 내년부터 모잠비크에서 LNG 생산 수출을 시작합니다.

<날씨, 교통 정보>

◇주진우: <정치적 원외시점> 2부에서 이어갑니다. 초과 세수 내년 납부 유예해야 한다. 이거는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하는 거 국세징수법 위반이다. 아까 김용남 의원 주장하셨는데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초과 세수 가운데 국세징수법 규정에 맞는 일부 항목에 대해서 제한적으로 납부 유예 가능하다.

◆최민희: 할 수 있다 그랬어요.

◇주진우: 네, 이런.

◆최민희: 그래서 이거는 불법이라는 부분은 우리가 그냥 합의로 취소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잘리면 안 되니까. 잘리면 안 돼서 취소합니다.

◆김용남: 아니, 제한된 사안에 대해서 유예가 가능한 거죠.

◆최민희: 아니, 그러니까. 그런데 중요한 건 애초에 초과 세수 얘기가 나온 시점과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얘기한 시점 시점이 달라요. 초과 세수가 이후예요.

◇주진우: 이거는 여기까지 하고 중요한 부분이 있어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어떻게 한대요? 지금 선대위 구성 어떻게 한대요? 이준석 대표도 생각이 다른 것 같던데요.

◆김용남: 조금 전에 모 기자분이 저한테 전화를 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참여를 안 하겠다고 하면 그냥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없이 소위 빼고 선대위가 출범하는 겁니까라고 질문을 저한테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대답을 이렇게 했어요. 제 영역을 벗어납니다, 그건.

◇주진우: 그래요?

◆김용남: 대답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주진우: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까?

◆김용남: 그런데 사실은 어제는 소위 3김 선대위 이게 꾸려지는 걸로 보도가 됐잖아요. 그러니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김병준 위원장 그리고 김한길 위원장 세 분이 다.

◇주진우: 80대, 70대, 70대.

◆김용남: 이게 합류를 하는 걸로 보도가 돼서 정말 저도 깜짝 놀랐어요.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가 지금 정치 신인이라고 그러는데 이게 내공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세구나. 이거를 그 누구도 해내기가 어려운 걸 이거를 해내는구나.

◇주진우: 이 생각은 윤석열 후보의 애초 생각이었나요?

◆김용남: 그렇죠.

◇주진우: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의 마음대로 지금 선대위를 구성했다 이렇게 보이는데.

◆김용남: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정말 이야, 이 어려운 걸 해내는구나. 이게 대단하다 막 이랬는데.

◇주진우: 그런데 김종인.

◆김용남: 오늘 약간 오후 들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뭐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리고 약간 합류 여부가 불투명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죠.

◇주진우: 친한 기자들한테 또 발끈했나 봐요.

◆김용남: 그러니까 뭐 앞으로 조금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은데 정말 3김 선대위가 된다고 하면 특히 김한길 위원장과 관련해서 앞으로 또 저희 쪽에는 아주 큰 희망적인 뉴스가 또 후속 보도로 나올 수가 있거든요.

◆최민희: 그런데 민주당 보십시오. 확 바뀌어서 매타버스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3김 선대위가 뭡니까? 이게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3김 청산이라는 이야기를 정말 80년부터 듣기 시작해서 이게 이제 세 분 다 유명을 달리 한 이후에 이 단어가 없어졌거든요. 워낙 3김의 족적이 컸는데 순기능과 역기능이 다 있으니까. 그런데 이 3김 선대위는 진짜 안 좋은 네이밍이다. 바꾸셔라. 그렇게 말씀드리고 그래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3김으로 묶여 보도되는 것에 격분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나를 왜 거기 묶냐. 내가 총괄이고 나머지 2명은 말하자면 나를 돕거나 내 지시를 받는 거 아니냐. 이런 태도겠죠.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이 사실 문재인 대표께서 2016년에 비대위원장으로 모시는 과정에도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최민희: 그래서 어르신 모시기는 어디서나 힘들다. 그래서 조금 더 이건 배짱만으로 밀어서는 안 되고 밀당이 조금 더 필요한 거고 저는 김종인 위원장을 윤석열 후보가 그럼 내치고 갈 거냐. 두 사람 때문에 그렇게 못해요. 왜냐하면 김병민 대변인 그리고 이준석 대표. 이 두 분은 거의 저는 김종인 키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병민 대변인이 그 많은 대변인을 다 물리치고 혼자 딱 대변인 됐다가 재선 의원과 같이 대변인 됐잖아요. 그래서 김병민, 이준석, 김종인 이 세 분은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쉽지 않아서 며칠 지나면 둘 중에 하나 아니겠습니까? 김종인 위원장이 슬 지는 척 하시고 합류하든가 아니면 김병준, 김한길 이 두 분이 뭔가 특히 김병준 위원장이 해야 되겠죠. 윤이 전과자랑 손잡겠냐. 이 말에 상응하는 화끈한 뭔가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결국은 뭐 시간 좀 지나서 합류하게 되지 않을까. 김종인 위원장이. 이렇게 봅니다.

◆김용남: 김병준 위원장께서는 이미 이제 상임 선대위원장은 확정이 된 거고요. 이준석 대표하고 같이. 그리고 김한길 위원장도 사실 이게 선대위와는 조금 다른 새 시대.

◇주진우: 위원장으로 발판됐습니다.

◆김용남: 위원장으로 오시는 건데 김한길 위원장이 오시면서 구체적으로 이름을 거명할 수는 없습니다만 수도권에 기반을 두고 오랜 시절 민주당에서 정치를 했던 중진 정치인들이 또 합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거든요.

◇주진우: 그럴 가능성이 높죠. 그분들이 영향력이 지금 그리고 세력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또 계속해서 저기 윤석열 캠프에서는 공약을 할 거고요.

◆김용남: 아니, 그리고 친문 아니면 다 영향력이 없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최민희: 그냥 늘 정치가 되면 이렇게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김용남: 민주당에서 20년, 30년 정치 하신 분들인데 왜.

◆최민희: 그러니까. 그러니까 뭐 그런 분들은 모셔가도 좋고. 다만 민주당에서 오래 일하신 분들 대접이나 잘해주십시오. 찬밥 신세 되지 않게.

◇주진우: 서정철 님께서 “김병준, 김한길 60대입니다. 주진우 씨.” 이야기했는데 김병준 위원장은 1954년생이고 김한길 1953년생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1940년생이고요. 54년생, 53년생입니다.

◆김용남: 아직 70은 안 되셨네요.

◇주진우: 만으로 하면 안 됐습니다.

◆최민희: 만 따지는 거예요.

◇주진우: 만으로 하면. 그런데 그래서 선대위는 거의 잘 꾸려지고 별 문제 없이 지금 가고 있는 겁니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용남: 사실은 이제 위부터 조금 확정이 되어야 쭉 되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본부장급 이런 게 아직 확정이 안 되어서.

◇주진우: 장제원 의원은 다시 또 컴백하는 건가요?

◆최민희: 비서실장 됩니까? 그게 아주 초미의 관심사던데 기자들의.

◆김용남: 그것도 제가 답변할 범위를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임명해주세요. 도장을 찍어주세요, 의원님께서.

◆김용남: 장제원 의원이 이제 일요일에 행사장에 같이.

◇주진우: 교회에 같이 가더라고요.

◆김용남: 같이 갔고 하는 걸로 봐서 선대위와 합류할 가능성이 좀 높지 않나 이렇게 그냥 예측할 뿐입니다.

◇주진우: 교회에는 왜 그렇게 가신대요? 왕 자 논란 때문에 그런가요?

◆김용남: 아니죠. 선거 때야 선거 출마한 후보들이 일요일 날 교회 가고 초하루나 보름에는.

◇주진우: 절에 가고.

◆김용남: 절에도 가고 뭐 다 그렇게 여러 곳을 다녀야죠.

◆최민희: 뭐 종교행사에 가는 걸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중요한 건 왕 자 논란이 자극제가 되고 기폭제가 됐겠죠. 교회 더 가실 것 같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주진우: 그래요? 선대위는 잘 꾸려졌고요. 오늘은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에 맞아서 여야 대선 후보들이 다 출동했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저기. 이재명 후보가 지난주부터 부인 김혜경 씨하고 이렇게 행보를 같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김건희 씨는 언제쯤 나옵니까?

◆김용남: 그런데 이게 참 저희가 어떤 시기나 상황을 정해서 하기가 어려운 게 이게 지금 민주당 정부 쪽에서 얼마든지 소위 이야기하는 재를 뿌릴 수 있는 상황이잖아요. 사실은 계좌 내역도 공개를 하고 했는데 공개석상에 등장하면 바로 그 무렵에 무슨 소환을 한다든지 그런 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기 때문에 조금 더 고민이 되죠.

◇주진우: 고민이.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배우자 포럼 이렇게 출범한다면서요? 뭘 배우자. 공부하자 그런 포럼은 아닐 거 아닙니까?

◆김용남: 말씀 조심하셔야 돼요. 배우자 포럼은 그야말로 정치인들의 배우자들이 중심이 되는 포럼이죠.

◇주진우: 그래요? 그러니까 정치인들의 배우자 포럼인데 그러면 대선 주자의 배우자가 나타나야 이게 포럼이 지금 갖춰지는 거 아닙니까?

◆김용남: 뭐 꼭 필수조건은 아니겠습니다만 배우자 포럼이 발족하는데 거기에 한 번도 등장을 안 하면 그것도 좀 어색한 일이 되겠죠.

◇주진우: 그렇죠. 이미 등장을 전제로 만든 것 같은데.

◆최민희: 아니, 지금 대선이잖아요.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대권 후보 부인이 배우자 포럼에 결합하는 건 저는 이건 상수이며 필수 조건이라고 보고 제가 살다살다 대선 때 배우자 포럼 발족하는 건 처음 봤습니다.

◇주진우: 그러게요.

◆최민희: 너무 신기한 거고 이건 아마 배우자 리스크에 대한 인식이 있지 않고는 만들 수 없는 건데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아마도 김건희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하여 계좌를 공개했다고 하는데 시기를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이거는 제 말도 아니고 홍준표 후보가 왜 그 시기에 하냐. 2010년 9월 거 하십시오. 그러면 이거 해결됩니다. 아니면 전 과정을 다 하십시오. 그래서 특정 시기 그것도 윤석열 후보 쪽에서 판단해서 일부를 계좌 공개해놓고 했다고 하면 안 되죠. 그러니까 그건 아니고 저는 제일 관심 있는 게 2010년 9월 이후에 어떻게 됐나 이게 궁금하니까 그거 밝히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건 그렇게 윤석열 후보의 본부장 리스크 이야기하면 따박따박 반박하던 쪽에서 김건희 씨 관련하여 5개 허위 이력. 그분이 고등학교 교사 했나요? 이거부터 꼭 의원님께 물어보고 싶었어요. 고등학교 교사 한 적 있나요?

◆김용남: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최민희: 의원님 오늘 아무래도 저는 그래도 지난주에 와서 다 인정할 거 했는데 너무 인정 안 하시네요. 고등학교 교사 한 적 없다고 알고 있고요. 교생실습 한 것을 교사 경력으로 썼다는 의혹이 불거져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 때 예일중학교에서 교원 실습 했거든요. 교생 실습. 그러면 저도 나중에 교사 했다고 써도 되나요?

◇주진우: 저 교생 실습 하루 갔습니다.

◆최민희: 저는 한 달 했습니다.

◇주진우: 저 취재로 하루 갔습니다.

◆최민희: 그래서 교생 실습 한 거를 교사 했다고 하지는 않죠. 그래서 5개 허위 이력 관련하여서 말 좀 해주십시오, 의원님.

◇주진우: 이 문제는 빨리 정리하고 나가는 게.

◆최민희: 권영세 의원도 인정할 건 하자고 그랬잖아요.

◆김용남: 일단 제가 그 부분은 구체적으로 아는 바가 없어서 하여튼 제가 확인이 되는 대로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배우자 포럼 관련해서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것도 처음 봤어요. 저는 일찌감치 이재명 캠프는 배우자 실장이라는 자리를 만들어서 거기에 또 현역 의원을 배우자 실장으로 배치했잖아요. 그런데 역대 대선에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봐도 그런 적은 없었거든요. 배우자 실장이라는 공식 직책을 선대위에 두고 더군다나 그걸 현역 국회의원이 맡았던 적도 한 번도 못 본 것 같아요.

◆최민희: 그거는 이유가 당연하죠. 2012년에 문재인 후보 배우자는 배재정 의원이 수행을 했습니다.

◆김용남: 그때 공식적인 어떤 배우자 실장이라는 직책이 있었나요? 그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최민희: 아니, 그거는 수행실장이었습니다, 배우자의. 그런데 그때도 현역 국회의원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차이가 있다면 재선 국회의원이 한다는 거죠. 그런데 그만큼 김혜경 사모에 대해서 민주당은 이분이 정말 대중 친화력이 있고 싹싹하고 아주 예쁜 분이라고 해요, 행동거지가. 그래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 이런 거예요. 그런데 뭐 그건 그렇게 따라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에서도 배우자 실장으로 양금희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는 나왔습니다.

◆최민희: 그러니까 배우자 실장이.

◆김용남: 그러니까 배우자 포럼은 영 이상하고 배우자 실장은 당연한 거고 그건 아니잖아요.

◆최민희: 양쪽이 다 하잖아요. 민주당은 배우자 포럼은 절대 뭐 구상조차 안 하고 있습니다. 그건 무슨 배우자 포럼이 왜 필요하죠. 우리는 사실 이게 정치인의 아내들이 정말 힘듭니다. 저희 지역도 과거에 보면 정말 국회의원이나 후보가 못 가는 데는 정말 배우자들이 열심히 갑니다. 그런데 그분들의 고생이 국회의원이라는 말이라도 자유롭게 하는데 그것도 못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고생하는 포럼을 왜 만드는지 이해할 길이 없습니다.

◇주진우: 아까 김용남 의원께서 지난주에 별다른 문제가 없고 외적 요인이 없는데 지지율이 이렇게 추세가 바뀐 것은 조금 의아하다는 이야기를 하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난주에 김건희 씨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이야기가 계속 됐는데 이 김건희 씨 이슈는 윤석열 후보의 향후 대권 구도에 대권 가도에서 별 영향이 없을까요?

◆김용남: 지금 크게 문제될 게 없고요.

◇주진우: 지금까지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앞으로는요?

◆김용남: 앞으로도 크게 문제될 거는 없어 보이는데요.

◆최민희: 허위 학력, 허위 이력 그 5개 그것도 엄청 큰 일 아닙니까, 사실이면. 답도 안 하고 있잖아요.

◆김용남: 그건 뭐 구체적인 팩트를 제가 잘 몰라서 뭐라고 답변은 못 드리겠는데 그래서 그게 뭐 임용이 되거나 한 적이 있나요?

◆최민희: 아니, 그래서 그걸로 강의하셨겠죠.

◆김용남: 그랬나요?

◆최민희: 그게 강의 안 하려면 뭐하러 그 허위 이력.

◇주진우: 겸임교수 강사로는 활동을 하셨으니까.

◆최민희: 그런데 그거보다 저는 오늘 또 궁금한 아주 부러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장모. 이게 본부장 리스크의 본인 부인 장모거든요. 장모 리스크인지 다들 부러워하실지 모르겠는데 외손주에게 20억 규모의 양평 땅을 증여했어요. 이 보도가 나왔어요. 그런데 후속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게 땅값이 7배 올랐다는군요. 그러면 20대에 외손주들은 20억의 7배면 140억입니까? 완전 출발선이 다른 외손주들이겠네요.

◆김용남: 일단 그 증여 관련해서는 증여세는 다 납부가 됐다는 그러고요. 결국에는 문재인 정부 덕분에 땅값이 많이 오른 모양이네요.

◆최민희: 아니, 그거하고 상관없이.

◆김용남: 최근에 부동산 값이 워낙 폭등했으니까. 그런데 글쎄, 그게 서울 아파트 가격 같은 건 거의 정해져 있잖아요. 어느 동에 무슨 아파트, 몇 평이면 얼마. 사실상 상품 가격 비슷하게 거의 그 수준에서 거래되는 게 통상인데 부동산 가격 중에 땅값. 특히 서울을 벗어난 지방의 땅값은 사실은 정해진 가격이라는 게 없거든요. 그래서 7배는 증여 시점에 비해서 7배는 아주 특별한 경우 아니고서는 조금 과장되게 시세를 부른 거 아닌가 싶은데요.

◆최민희: 그러니까 언론이 그렇게 보도했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제가 주장하고 싶은 건 대통령 후보로 뽑히고 나면 재산 검증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재산 검증의 기준은 본인,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까지. 그래서 정말 제가 알기에는 장모가 부동산 부자신 거로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아내는 김건희 씨는 예금 부자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실은 그 재산의 형성 과정이나 이건 뭐 이재명 후보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 적어도 존비속. 방계는 말고까지는 재산 검증을 철저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용남: 지금 그 증여를 받았다는 사람은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처조카가 되는 거죠. 사실은 직계 존비속에는 해당이 안 되죠.

◆최민희: 그렇죠. 그런데.

◆김용남: 그러니까 방계이기 때문에.

◆최민희: 그런데 최은순 씨는 해당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분의 돈의 흐름은 검증 대상이니까요.

◇주진우: 본격적인 검증 국면에 들어가면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하실지 좀 지켜보죠. 이 문제에 대해서 본부장.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정치적 원외시점> 최민희, 김용남. 김용남, 최민희 두 분 오늘도 감사합니다.

◆김용남: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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