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태권도 20주년' 기념 세계태권도평화축제 개최
[스포츠경향]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참가 20주년과 국제연합(UN) ‘세계 평화의 날’ 제정 4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태권도평화축제가 세계태권도연맹(WT)의 주최 아래 22일 서울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올림픽을 대표하는 무도로 사랑받고 있다. 세계 평화의 날은 1981년 6월 제 6차 세계대학총장회의 총회에서 당시 의장을 맡은 경희대 설립자이자 조정원 WT 총재의 부친인 고 조영식 박사가 처음 제안해 매년 UN 연례행사로 이어져왔다. 조 총재는 2015년 UN을 통해 태권도박애재단을 출범해 태권도 평화를 사랑하는 글로벌 스포츠라는 이미지를 굳혔다.
방역 수칙에 따라 제한된 인원만 초청된 이날 행사에는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비롯해 태권도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역대 올림픽과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하나 이상의 메달을 가져간 41개 국가 중 아제르바이잔과 멕시코, 페루, 크로아티아 주한대사 등 20여명도 자리를 빛냈다.
세계태권도평화축제는 WT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기념식과 음악회 순서로 진행됐다.
조정원 WT 총재는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도쿄까지 6번 연속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참가해 전 세계 팬들에게 경기의 감동과 흥분을 안겼을 뿐만 아니라 난민 등 소외계층 아이와 청소년에게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줬다”며 “유엔 세계평화의 날 제정에 크게 기여한 선친 조영식 박사로부터 전해 내려온 ‘평화는 개선보다 귀하다’는 인생 철학이 평화로운 세상에서 화합과 존중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상기시켜 준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김정배 문체부 차관도 “전세계 태권도인구가 1억명을 돌파한지 오래이고 외신에서는 K팝 이전에 한국 가장 성공한 한국문화라고 평가했다”며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영구히 정식종목으로 남기위해 정부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은 “오늘 이 축제는 올림픽 종목으로서 태권도의 오랜 역사를 축하하는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평화는 피에르 쿠베르탱 국제올림픽위원회 창시자의 중심 사상이기도 했다”며 “평화의 미션이 올림픽 경기의 핵심으로 단결이 없이는 평화가 없다. 스포츠, 평화 그리고 단결을 축하하는 오늘 이 평화 축제를 주최하는 조정원 WT 총재의 큰 지도력에 감사를 보낸다”고 영상 축사를 보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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