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0일 수출액 398억6400만달러.. 전년대비 27.6% 급증

은진 2021. 11. 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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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0일 우리나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이상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내년에도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수출입 평가 및 2022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대비 24.1% 증가한 6362억달러, 수입은 29.5% 증가한 6057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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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0일 수출입 통계(통관기준 잠정치) <자료:관세청>

이달 1~20일 우리나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이상 증가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 수출 품목 호조세가 계속 돼 올해 수출액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관세청이 22일 발표한 '2021년 11월(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액은 398억6400만달러로 작년 11월 1~20일(312억5300만달러)에 비해 27.6%(86억1100만달러) 늘었다.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증가했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1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조업 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수출입 통계를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2.5%)와 선박(252.2%), 석유제품(113.6%), 컴퓨터 주변기기(51.4%)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국가 별로는 중국(24.2%), 미국(8.9%), 베트남(17.1%), 유럽연합(13.1%), 일본(25.2%), 대만(41.4%)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1~20일 수입액은 397억9100만달러로 작년(280억4200만달러)에 비해 41.9% 증가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는 7300만달러 흑자다.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억11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크게 줄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내년에도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수출입 평가 및 2022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대비 24.1% 증가한 6362억달러, 수입은 29.5% 증가한 6057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수출 전망치는 역대 최대였던 2018년(6049억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2.1% 증가한 6498억달러, 수입은 1.6% 증가한 615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 규모가 2년 연속 1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디스플레이(4.0%),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1.5%), 무선통신기기(2.0%) 등 주요 정보통신(ICT) 품목의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박천일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올해 우리 수출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면서도 "다만 최근 요소수 사태를 겪으면서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산업용 원자재 수급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부, 업계와 조직적으로 협력해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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