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수험표 할인'·'털린 정보 찾기'
[KBS 대전] [앵커]
주요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박연선 기자 나와있습니다.
박 기자,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답변]
네,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수험표 할인'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2022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끝났는데요,
수험생들만 누릴 수 있는 '수험표 할인'이 올해도 돌아왔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수험표가 할인쿠폰 역할을 하는 건데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아직 버리지 않고 갖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지역에서는 어떤 것들을 누릴 수 있는지 소개해드리기 위해서 키워드로 뽑아봤습니다.
[앵커]
네, 매년 수능이 끝나면 수험표로 옷도 할인 받고, 헤어숍에서 머리도 하곤 하죠.
유통이나 외식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어디서 어떤 혜택 볼 수 있습니까?
[답변]
말씀하신 것처럼 유통업계가 가장 적극적입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수험표를 지참할 경우 패션상품군 20% 할인 쿠폰을 백화점 앱을 통해 제공합니다.
피트니스 매장에서는 헬스 50%할인, 필라테스 1회 9,900원 등의 이벤트도 준비돼있습니다.
롯데백화점에 있는 성심당 매장에서는 수험생이나 수험생 가족들에게 인기빵인 단팥빵을 단 돈 천 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시설물 이용 할인이 준비돼있습니다.
정상가의 절반 정도 가격에 제공이 되는데요,
전망대는 올해 연말까지, 스포츠 테마파크인 스포츠몬스터는 이달 28일까지 할인가격이 적용돼 1인당 만 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쿠아리움 역시 이번달까지 본인 포함 동반 3인까지 20% 할인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 개별 유통업체나 성형외과, 안경점 등 다양한 곳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까, 각자 자신에게 필요한 혜택 찾으셔서 누리시길 바랍니다.
[앵커]
정부기관이나 지자체들도 수험생들을 위해 준비한 것들이 있죠?
[답변]
네, 기초 지자체, 광역지자체 별로 알찬 행사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먼저 당진시가 준비한 문화 관람 프로그램 소개하겠습니다.
다음달 2일, '힐링콘서트, 수고했어 올해도!' 라는 제목으로 가수 황인욱, 안예은의 초청공연 등이 예정돼있고요,
콘서트 다음 날에는 뮤지컬 공연 '오! 당신이 잠든 사이'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뮤지컬 공연 같은 경우는 당진 내 고3 학생들만 대상으로 하니까, 옆에 나오는 전화번호로 연락하셔서 문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전시도 다음달 1일 예술의 전당에서 '미완, 그래서 더 아름다운' 이라는 제목의 청년 오케스트라를, 이튿날과 그 다음날에는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풍류마당이 선착순 무료로 펼쳐집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오는 30일까지 수험생들과 동반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관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앵커]
수능보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누릴 수 있는 것들 알차게 누리면서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잘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답변]
네, 두 번째 키워드는 '털린 정보 찾기' 입니다.
개인정보 유출은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죠.
이제는 주변에서도 손쉽게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 내 정보도 유출된 적이 있진 않을까,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내 정보가 유출됐는지 궁금해도 알기 어려웠는데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해서 키워드로 뽑았습니다.
[앵커]
최근 유출된 계정이 마약거래라든지 각종 범죄에 사용되고 있어서 더 문제인데요,
내 정보 괜찮은 지 어떻게 확인합니까?
[답변]
네, 포털사이트에서 '털린 내 정보 찾기'를 검색하시면 바로 사이트 접속이 가능합니다.
직접 들어갈 수 있는 주소는 옆에 나오고 있고요,
유출여부 조회하기를 누른 뒤에 간단한 개인정보 입력과 인증을 거치면 개인당 5개의 계정까지 유출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출된 정보를 사고파는 '다크웹'이라는 공간이 있는데요,
털린 내 정보 찾기 사이트에서는 이곳에서 불법 거래되는 2천300만 건의 개인 계정 정보와 40억 건이 넘는 구글 자료를 연계해서 유출 여부를 확인해줍니다.
최근 몇년 간 최소 천200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이 매년 일어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불안해서 제 계정 5개 정도를 확인해봤는데, 다행히 유출 정보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계정ID와 비밀번호 유출 여부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확인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개개인이 유출을 걱정하고 확인하기 전에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기업들이 경각심을 갖고 보안 강화에 신경써야 한다는 점,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픽이었습니다.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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