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장동 부족함 인정" vs 尹 "게이트 주범, 국민 속여"

서지은 기자 2021. 11. 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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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각각 선대위 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이른바 '대장동 의혹'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이 후보는 22일 열린 민주당 제1차 전국민 대전환 선대위 회의에서 "저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그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이재명의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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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부터)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각각 선대위 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상반된 의견을 표명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각각 선대위 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이른바 '대장동 의혹'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이 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앞으로 더 나은 변화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 주범들은 지금도 자기 잘못을 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22일 열린 민주당 제1차 전국민 대전환 선대위 회의에서 “저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그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이재명의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 동화되는 이재명이 아닌 국민께서 이재명 후보를 통해 기대했던 변화와 혁신을 제대로 추구하는 당으로 변해야 한다”며 “그 말씀을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반성하는 ▲민생 실용개혁을 주도하는 ▲유능하고 기민한 민주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왜 이익을 환수하지 못했냐’ ‘민간 비리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냐’ 등의 지적에 대해 나의 책임이 없다고 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며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앞으로 더 나은 변화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국민을 속인 사람들, 국민의 재산을 빼앗아 성공적인 계획이었다고 하는 사람들, 대장동 게이트 주범들은 지금도 자기 잘못을 숨기고 있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하나의 힘으로 나아가는 ▲국민과 함께하는 ▲일하는 선대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대위에 관심이 많을 텐데 당 중심의 선대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그래서 경륜 있는 당의 원로, 당내 유능한 청·장년 인재를 모아 당이 하나가 되는 선대위를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번째는 국민과 함께하는 선대위”라며 “정권교체 이후에도 안정적인 국정운영까지 고려한 선대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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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 기자 jeseo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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