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로는 최다 확진..병상·고령층 감염 '빨간 불'
[앵커]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3,0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일요일로는 사태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가파른 확산세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여전히 500명을 웃돌고 확진자 중 고령층 비중이 30% 중반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27명.
엿새 만에 3,000명대 아래로 떨어졌지만, 일요일로는 지난해 1월 코로나 사태 시작 이래 가장 많은 겁니다.
국내감염 2,806명 중 지역별로는 서울 1,278명 등으로 여전히 수도권에 80% 넘게 집중됐습니다.
쏟아지는 확진자에 더해 위중증 환자 수는 여전히 515명에 달했고 최근 한 주간 일평균 환자 수도 498명으로 3주째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다 보니 서울의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5%에 가깝고, 수도권 전체를 기준으로 해도 가동률은 83.28%선으로 이미 여유가 없는 상태입니다.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데다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이 30% 중반에 이르면서 고령층 돌파감염이 잇따르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60세 이상 확진자의 비율이 전체 확진자의 35.7%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가접종률도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7.5%로 낮은 상황입니다."
다급해진 방역당국은 일단 지난 5일 내려진 행정명령에 따른 수도권 준중증 병상 402개의 추가 확보를 다음 주까지 마칠 예정입니다.
또 수도권을 포함 전국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전면등교도 시작된 만큼 과대·과밀 학교 600여 개소에 지원한 방역 인력 1,800여 명을 활용해 시설 방역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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