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파란색 점퍼 벗고 '민주당 바꾸기' 나섰다

2021. 11. 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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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소식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 점퍼를 벗었습니다.

선대위 전권을 넘겨받은 이 후보, 첫 회의에서 지도부를 빼고, 그 자리에 청년을 채운 뒤 반성한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민주당 바꾸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은 새로운 민주당 첫 1일차라고 생각됩니다."

후보 선출 때 입었던 파란색 당 공식 점퍼를 처음으로 벗어던졌습니다.

회의 참석 인원은 절반으로 줄이고, 절반의 자리도 당 지도부가 아닌 청년들로 채웠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을 향해 사과는 4차례 반성은 11차례를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좌절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데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동산 문제 그리고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의 고통 가중 이런 점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내로남불'식의 남 탓이라든지 또는 전 세계적인 현상 등 외부 조건에 그 책임을 전가하려 했다는 점도 반성합니다."

이 후보가 인재영입위원장 역할을 맡아 새로운 인물 영입을 추진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좋은 사람들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면 그 사회가 훨씬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이나 신재생 사업분야의 젊은 기업인들이 우선 영입 대상입니다.

오늘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후보의 민주당 바꾸기는 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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