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보, YS 6주기 추모.."인사가 만사·민주주의 선봉"

여야 대선 후보들이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식에 일제히 참석해, 고인의 생전 업적 등을 기렸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22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김 전 대통령이) 군부에 의한 권력 찬탈이 불가능하도록 만든 점은 정말 역사에 남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김 전 대통령의 발언 중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면서 “좋은 사람들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면 그 사회가 훨씬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학 1학년 때 신민당 총재 가처분 사건과 국회의원 제명 사건이 있었다. 그때도 (김 전 대통령이)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국민에게 용기를 북돋았다”면서 고인을 회고했습니다.

이어 “엄혹한 시절인 1984년도에도 23일간에 걸친 단식투쟁을 하는 등, 한 걸음 한 걸음씩 민주주의에 선봉에 서셨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국민 화합, 국민 통합의 마음을 되새기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도무문’의 길을 따라 반드시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강나루 기자 (naru@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