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이 완성한, 역대급 섹시"..SF9이 표현한 '트라우마' (쇼케이스)

정태윤 2021. 11. 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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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고, 또 치명적이다.

'SF9'이 전매특허 섹시 콘셉트로 돌아왔다.

"SF9이 치명적이고 섹시하단 말을 들어왔다.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퍼포먼스에 조금 더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SF9은 섹시 포텐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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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강렬하고, 또 치명적이다. 'SF9'이 전매특허 섹시 콘셉트로 돌아왔다. 리스너들에게 짜릿한 '트라우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SF9이 22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10집 ‘루미네이션’(RUMINA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4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리더 영빈은 "멤버들이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 완전체로 모였다"며 "신곡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루미네이션'은 '글로리'(9lory)의 세계관 프리퀄이다. 현실 세계에 흩어져 있던 멤버들의 히스토리를 담아냈다. 9개의 기억 파편들을 모아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설정이다.

새 앨범에는 총 7곡을 수록했다. SF9 전원이 전곡 작업에 참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영빈이 수록곡 전곡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 곡은 '트라우마'(Trauma)다. 레트로 펑크&소울 감성을 담은 댄스 곡이다. 트라우마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인성은 '트라우마'에 대해 "역대급 노래"라고 자신했다. "직관적이면서도 스케일이 큰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저희의 치명적이고 섹시한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유태양은 퍼포먼스에 기대를 당부했다. "SF9이 치명적이고 섹시하단 말을 들어왔다.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퍼포먼스에 조금 더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SF9은 섹시 포텐을 터뜨렸다. 유태양이 강렬한 독무로 오프닝을 열었다. 멤버들은 가사에 맞춰 머리를 툭툭 치고, 목을 쓸어냈다. 의자를 쓰는 안무도 아찔했다.

단, 주호는 가벼운 갈비뼈 부상으로 퍼포먼스에 불참했다. 주호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을) 하다가 이렇게 됐다"며 "빨리 회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섹시 뿐 아니라 반전 매력도 느낄 수 있었다. R&B 발라드로 가창력을 자랑한 것. 수록곡 '메모리'를 통해 깊이 있는 보이스를 선보였다. 보컬 역시 한층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성은 "이번 앨범은 다양한 장르로 완성했다. 저와 영빈이 듀엣으로 부른 '잠시'라는 트랙도 꼭 들어달라"며 "저희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SF9은 이번 앨범에 '판타지'(팬클럽)를 위한 팬송도 수록했다. 마지막 트랙인 '오늘이라서'가 바로 그것. SF9 멤버 전원이 노랫말을 썼다. 주호가 작곡을 담당했다. 

주호는 “3년 전 만든 곡이다. 멤버들도 ‘판타지’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아 함께 가사를 쓰자고 했다”며 “모두 열심히 참여해줘서 좋은 곡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활동의 목표는 무엇일까. SF9은 성적, 그리고 팬심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휘영은 "커리어 하이를 찍고 싶다는 마음"이라 포부를 알렸다.

재윤은 "전작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다들 기뻐했었다. 하지만 '기록'이라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며 "SF9이 팬들과 더 많이 만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SF9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루미네이션'을 선보인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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