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나가는 경찰인데..신입 교육 4개월로 단축, 물리력 대응은 온라인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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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코로나(COVID-19) 여파로 매달 이뤄지는 물리력 대응 훈련을 온라인으로 이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벌어진 '층간소음 흉기난동' 현장에 출동한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은 매달 2시간씩 진행해야 하는 '물리력 대응 훈련'을 모두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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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코로나(COVID-19) 여파로 매달 이뤄지는 물리력 대응 훈련을 온라인으로 이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신입 경찰관 교육은 3년 전부터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되면서 경찰관 교육 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벌어진 '층간소음 흉기난동' 현장에 출동한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은 매달 2시간씩 진행해야 하는 '물리력 대응 훈련'을 모두 이수했다.
물리력 대응 훈련은 현장에서 현행범을 제압하기 위한 대응력을 기르기 위한 맞춤형 교육이다. 경찰청은 2019년 11월 해당 훈련과 관련된 지침을 처음 만들고 지난해 하반기 훈련 계획을 마련했다. 그동안 체포술 등 무도(武道) 훈련이 개인 단위로 이뤄졌다면 이 훈련은 경찰관들이 2대 1이나 1대 1로 역할을 나눠 범인을 제압하는 방식이다.
물리력 대응 훈련은 지난 3일 처음으로 시행됐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때문에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경찰관들이 실습 장소가 아닌 근무지에서 온라인으로 교육 영상을 시청하면 이수가 완료된다.
경찰 관계자는 "'층간소음 흉기난동' 현장에 출동한 순경 1명과 경위 1명 모두 경찰청이 내려보낸 사이버 훈련 콘텐츠를 이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다보니 실습을 못한 한계가 있다"며 "(순경의 경우) 급박하고 충격적인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훈련이 됐어야 하는데 잘 안됐다"고 덧붙였다.
3년 전부터 '신입 경찰관 교육' 기간도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됐다. 경찰은 최근 신입 경찰관 채용 규모가 커지며서 학교 수용력에 한계가 왔다며 2018년 12월부터 학교 내 교육 기간을 2개월 줄였다.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에 출동했던 순경은 지난해 임관했다. 지난해 12월 신입 경찰관 교육을 받기 위해 입교해 4개월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순경이 지난 4월부터 현재 근무 중인 현장에 배치된 것으로 안다"며 "학교에 시설과 현장 인력이 증원돼야 하는데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교내 교육이 짧아졌다"고 했다. 또 "학교에서 조금 더 긴 기간동안 교육을 해서 현장에 내보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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