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중 차량 돌진 '날벼락'..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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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 워키쇼에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도중 차량이 돌진해 5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당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쯤 붉은색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한 대가 워키쇼 시내 중심 도로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퍼레이드를 하던 행렬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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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사망 40여 명 부상..어린이도 12명 포함
목격자 "전속력으로 달렸다" 용의자 현장 체포
미국 위스콘신주 워키쇼에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도중 차량이 돌진해 5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당했다. 현지 경찰은 차량 용의자를 긴급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쯤 붉은색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한 대가 워키쇼 시내 중심 도로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퍼레이드를 하던 행렬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갔다. 퍼레이드를 관람하던 수십 명의 시민들은 달려오는 차를 피하지 못하고 피해를 입었다.
현장에 있던 앤젤리토 테노리오 위스콘신주 재무장관 후보자는 “SUV 운전자가 페달을 밟고 퍼레이드 경로를 전속력으로 달렸다”면서 “차량에 치인 사람들은 귀청이 터지도록 비명을 질렀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사고로 최소 5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중 아이들도 12명이나 포함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해당 인물의 차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1명이며, 범행 동기와 테러 연관성 등은 조사 중이다. 위스콘신 주 정부는 22일 휴교령을 내리고, 도로를 폐쇄했다.
사건 발생 직후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어린이, 가족,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응급 의료요원들과 신속히 행동해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며, 보다 자세한 상황 파악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 워키쇼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사고로 충격을 입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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