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롯데마트 아니다? 안산점 리뉴얼, 잠실점은 내달 '제타플렉스'로

박지연 2021. 11. 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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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개 점포를 폐점하고 올 초에는 1998년 창사 이후 23년 만에 처음 전 직급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한 롯데마트가 점포 리뉴얼을 통한 공격적 전략으로 돌아섰다.

롯데마트 강성현 대표는 "리핏 전략은 폐점 대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환을 의미한다"며 "리핏 점포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거운 만큼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매장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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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점 23일 재오픈, 2시간 배송·강점 부각
경쟁점 폐점에 공격마케팅
12개 점포 폐점 후 '리핏 전략'으로 반등 노려
리뉴얼을 마치고 23일 다시 문을 여는 롯데마트 안산점의 롭스플러스 매장. 롯데쇼핑 제공

지난해 12개 점포를 폐점하고 올 초에는 1998년 창사 이후 23년 만에 처음 전 직급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한 롯데마트가 점포 리뉴얼을 통한 공격적 전략으로 돌아섰다. 폐점 대신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킬러매장'을 내세우는 한편 '지역 맞춤형 매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잠실점 롯데마트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전환하며 점포명도 '제타플렉스'로 바꾼다.

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3일 재단장 후 문을 여는 경기 안산점은 와인·위스키 전문매장과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롭스플러스'를 전면에 배치한 킬러매장이다. 전 세계 인기 와인은 물론 버번, 위스키를 판매하는 특화존을 만들었고 전국 11개 인기 브루어리 수제맥주를 만날 수 있는 수제맥주존도 운영한다.

롭스플러스에는 노화방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4050세대를 위한 상품을 집중시켰다. 이달 초 전국 67개 로드숍 폐점을 결정한 '롭스' 대신 롯데마트 안에 남긴 H&B숍을 지역 특화매장으로 강화하는 전략이다. 또 온라인 주문 시 2시간 내 '바로 배송'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스토어'도 마련했다.

500m 내 경쟁점포였던 홈플러스 안산점이 얼마 전 폐점해 롯데마트 안산점은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도 본격화한다. 기존 엘포인트(L.POINT) 가입자 중 최근 쇼핑경험이 없는 회원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매주 금액 쿠폰과 앱 스탬프 행사를 진행한다.


잠실점→제타플렉스점, '플래그십스토어'로 재탄생

롯데백화점 및 롯데월드타워가 있어 '롯데쇼핑의 심장부'로 불리는 서울 잠실의 롯데마트는 다음 달 플래그십 스토어로 재탄생한다. 점포명도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제타플렉스로 바뀐다. 10의 21제곱을 의미하는 '제타(ZETTA)'와 '결합된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PLEX)'의 합성어다. 새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참신한 이미지를 전하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롯데마트는 내년 초까지 광주 첨단점, 거제점, 판교점, 강변점 등을 리핏(Refit·부분 또는 전면 리뉴얼) 매장으로 재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강성현 대표는 "리핏 전략은 폐점 대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환을 의미한다"며 "리핏 점포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거운 만큼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매장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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