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존재' 감독 "유세윤 실제 기록 재가공..헷갈리는 공포가 관건"

한현정 2021. 11. 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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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존재' 차진우 감독이 영화의 탄생 비화를 깜짝 공개했다.

유세윤은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페이크 공포 다큐멘터리 영화 '이상존재'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 시간 넘게 큰 화면에 나오는 건 처음이라 어색하다"고 운을 뗐다.

유세윤의 실존 영상 미스터리를 표방한 '이상 존재'는 개그맨 유세윤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을 파헤치기 위한 15일간의 영상 기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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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존재' 차진우 감독이 영화의 탄생 비화를 깜짝 공개했다.

유세윤은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페이크 공포 다큐멘터리 영화 '이상존재'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 시간 넘게 큰 화면에 나오는 건 처음이라 어색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독특한 콘셉트로 나와 관객분들이 어떻게 반응해 주실지, 기대가 된다"면서 "'중2병 영상'으로 유명한 과거 홈비디오를 영화화하니 감회가 새롭다. 당시에도 이상한 짓이었고, 지금도 이상하다고 느끼는 경험에 대한 기록이다. 그런 것들이 저는 개인적으로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분들은 웃기다고 흑역사로 봐주시는 분도 계시고, 감독님처럼 안쓰럽게 봐주시는 분도 있다. 비단 저만의 얘기는 아닐 거 같아 저와 같은 경험을 가진 분들과 얘기를 함께 나눠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메가폰을 잡은 차진우 감독은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었고 중간에 김준호씨가 있었다"며 "어느 날 술을 마시다가 유세윤씨에게 굉장히 흥미로운 영상이 있고, 그게 비현실적이라는 얘기를 듣고 김준호 씨를 졸라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놀랍고 흥미롭기도 했지만 어떻게 보면 안쓰럽기도 했다. 그 와중에도 이걸 혼자 보기 아까워서 재가공을 허락받고 이렇게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세윤이라는 실제 셀럽이 등장해 있었던 일을 보여주는 게 포인트이고,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 연출인지 모르는 게 관전 포인트다. 굳이 여기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보다는 개봉 후 관객들 반응을 기다려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세윤의 실존 영상 미스터리를 표방한 '이상 존재'는 개그맨 유세윤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을 파헤치기 위한 15일간의 영상 기록물이다. 한밤 중에 방 가운데에서 무엇인가에 홀린 듯 고개를 숙이고 있는 유세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이한 행동을 보인다.

대중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유세윤의 어릴 적 홈 비디오 영상은 그동안 우리가 웃으면서 바라보았던 것과는 다르게 어딘지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그것’의 정체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두 손이 묶인 채로 굿을 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윤세윤의 모습과 그의 실제 어머니의 인터뷰 장면들은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믿을 수 일들이 섬뜩한 몰입감을 완성시킨다. 오는 12월 개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75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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