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수익금 줄게" 명의 도용해 수입차 가로챈 일당 덜미

권병석 2021. 11. 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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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명의를 빌려 고급 수입차를 대출로 구매한 후 이를 대포차로 다시 팔아치운 조직폭력배 등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A씨 일당은 "명의만 빌려주면 대출로 고급 수입차를 구매해 렌트사업으로 매달 수익금과 할부금을 보장해주고, 2년 후 차량을 처분해 대출원금도 다 정리해 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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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명의를 빌려 고급 수입차를 대출로 구매한 후 이를 대포차로 다시 팔아치운 조직폭력배 등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 장물취득,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3개 조직 A씨(30대) 등 16명과 불법렌트 사범 B씨(50대) 등 41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3개 조직의 총책급 A씨 등 5명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약 2년6개월 동안 신용등급이 높은 피해자 81명을 상대로 116억 상당의 고급 수입차 132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명의만 빌려주면 대출로 고급 수입차를 구매해 렌트사업으로 매달 수익금과 할부금을 보장해주고, 2년 후 차량을 처분해 대출원금도 다 정리해 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사고차나 주행거리가 많은 값싼 수입차를 정상 차량으로 포장해 실가격보다 2000만~4000만원 부풀려 대출을 받은 뒤 그 차액도 챙기고 가로챈 피해차량은 대포차로 처분했다. 또 초기 투자자들에겐 6~10개월간 다른 투자자의 자금을 '돌려막기'하는 수법으로 수익금과 할부금을 정상적으로 입금해주고 이를 미끼로 더 많은 투자자를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국에 대포차로 처분된 피해차량을 추적해 18대를 압수, 피해자에게 돌려줘 25억원 상당의 피해를 회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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