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황새, 만경강·익산천 합류지점서 또 다시 목격

강명수 2021. 11. 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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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지역에서 멸종 위기 천연기념물이 잇따라 포착돼 자연 생태계 회복의 바로미터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 관계자는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이 지역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는 것은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며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시민과 동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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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22일 전북 익산 만경강 중류에서 생태연구가 유칠선 박사에게 발견된 황새. (사진 =유칠선 박사 제공) 2021.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지역에서 멸종 위기 천연기념물이 잇따라 포착돼 자연 생태계 회복의 바로미터라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지역생태연구가로 활동 중인 유칠선 박사가 만경강과 익산천 합류지점에서 황새 1마리를 발견했다.

이 곳에서는 지난해 11월 황새 3마리와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발견된 바 있다.

황새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분류돼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199로로 지정돼 있다.

황새는 세계적으로 2500여마리가 분포돼 있으며 한 해 50~60마리가 겨울을 나기 위해 국내 서식지를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역의 왕궁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 주교제에서는 생태습지 조성 사업 이후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배설물이 발견된 바 있다.

영등동 소라산 자연마당에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 금강동 유천생태공원에서는 수달이 목격되기도 했다.

춘포·오산·황등 등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금개구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집단 암 사태의 아픔을 딛고 생태마을로 조성되고 있는 함라면 장점마을 인근 개울에서 수달이 주민에게 목격된 바 있다.

이 같은 희귀종들이 지역 내에서 목격됨에 따라 생태계 회복을 위한 복원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이 지역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는 것은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며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시민과 동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mis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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