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급등에 종합부동산세 대상 100만명 육박..세수 5.7조로 3배↑

정광윤 기자 2021. 11. 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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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종부세 대상이 1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부터 집값이 워낙 많이 오른 탓인데 종부세 규모도, 1년 전보다 3배 넘게 늘었습니다. 

누가, 얼마나 내고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대선 후보들은 무슨 얘기들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정광윤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94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 명, 1.4배나 늘었습니다. 

종부세액도 5조 7천억 원으로 3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종부세 부과기준을 공시가 9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올렸음에도 이렇게 종부세가 크게 늘어난 건 집값이 뛰면서 공시가격이 오르고 공정 비율과 종부세율 등도 일제히 올랐기 때문입니다. 

올해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은 평균 19% 넘게 올라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실제 세금을 매길 때 공시가를 반영하는 비율인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지난해 90%에서 올해는 95%로 올랐습니다. 

종부세율 역시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기존 최고 3%대에서 6%대로 두 배 가량 올랐습니다. 

종부세 대상의 약 14%인 1세대 1주택자가 내는 종부세액 규모는 2000억 원으로 800억 원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시가 25억 원 이하 집을 가진 경우가 네 명 중 세 명꼴이었는데 평균 50만 원의 종부세를 내게 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SNS를 통해 "올해 종부세 납부 기준이 올라가면서 대상은 8만 9천 명, 세액은 약 800억 원 줄었다"며 "국민의 98%는 종부세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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