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좀 되자 '갑질'? 값 올리고 자막 엉성한 OTT

김민혜 2021. 11. 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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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덕에 떼돈 번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업체 넷플릭스가 예고없이 첫 가격 인상을 단행해 큰 원성을 샀죠.

콘텐츠의 질을 자랑하며 입성한 디즈니플러스는 속출하는 자막 오류로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을 만만하게 보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에 오른 한국 드라마 '지옥'.

하지만 국내 넷플릭스 가입자들은 이 소식을 듣기 직전 불편한 소식부터 먼저 접해야 했습니다.

넷플릭스가 예고도 없이 최고 17% 넘게 구독료를 올린 겁니다.

한국 드라마로 높은 관심과 수익을 올렸는데 인상은 과하다, 망 사용료를 낼 때를 대비한 포석이 아니냔 의심까지 사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인상에 넷플릭스는 뛰어난 한국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 시작 이후 처음으로 올린 것이란 주장을 내놨습니다.

후발주자 디즈니플러스는 난데없는 자막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가입자들은 엉터리 번역이나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 등 자신들이 경험한 엉뚱한 자막들을 인터넷에 공유하며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이에 대해 디즈니 측은 문제를 확인중이라며 최선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안내만 내놨는데, 이용자들 사이에선 한국 시장을 중요시한다면서 최소한의 준비 없이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천일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미디어이용자들은 소비자들입니다. 내가 원하는 콘텐츠에 대해 적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이용하게 됩니다. 때문에 그만큼의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개입을 하고…"

글로벌 OTT 수요가 커지는 만큼, 규제기관에서도 이용자 보호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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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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