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 홍보대사 된다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연배우 이정재가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2030세계박람회 유치 추진상황’ 언론 브리핑에서 “배우 이정재 씨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1호 홍보대사로 참여하기로 했다”며 “이씨의 홍보대사 참여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 국내외 홍보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유치 홍보대사로 향후 프랑스 파리에서 4∼5차례 진행될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시장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이씨에게 홍보대사 참여를 직접 요청했고 이씨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가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박 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자신이 감독으로 데뷔하는 작품이자 본인과 정우성이 주연하는 영화 ‘헌트’를 올 봄부터 6개월 가량 부산에서 주로 촬영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부산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씨는 영화 ‘헌트’ 촬영을 앞두고 박형준 시장을 만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유치 홍보대사 위촉식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주최로 다음달 중 열릴 예정이다.
‘2030세계박람회’는 현재 한국 부산 외에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5개 도시가 도전장을 내고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한국은 지난 6월 세계박람회기구(BIE)에 부산유치 신청서를 낸 뒤 정부와 민간에서의 유치단과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2030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뛰고 있는 중이다.
BIE는 오는 12월 총회에서의 후보 도시 프레젠테이션, 내년 5월 최종 유치 계획서 제출과 9월 BIE 조사단 현지 실사를 거쳐 2023년 6월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 도시를 선정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후보 도시 프레젠테이션은 개최 도시 선정 총회 때까지 총 4차례 진행되고 개최 도시는 170개 BIE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부산 유치가 확정될 경우 박람회는 2030년 5월~10월 부산항 북항 일원에서 열리게 된다. 부산시는 “200개국 5050만명이 박람회를 찾아 생산 유발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 취업 유발 50만명의 경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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