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HMM, '중국産' 대신 국내 기업 컨테이너 박스로 공급 다변화

권오은 기자 2021. 11. 22.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HMM(011200)이 중국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컨테이너 공급처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해양진흥공사는 HMM, 서진시스템(178320), 에이스엔지니어링과 '국적선사의 안정적 컨테이너박스 확보를 위한 공급처 다변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HMM(011200)이 중국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컨테이너 공급처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해양진흥공사는 HMM, 서진시스템(178320), 에이스엔지니어링과 ‘국적선사의 안정적 컨테이너박스 확보를 위한 공급처 다변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2일 전동규 ㈜서진시스템 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 배재훈 HMM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서진시스템은 2022년 1월까지 베트남 하이퐁에 컨테이너 생산 공장을 짓는다. 이후 에이스엔지니어링과 협력해 2개 라인을 구축, 연간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TEU)를 10만개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해양진흥공사는 HMM을 비롯한 국적 선사들이 서진시스템의 베트남 공장을 활용해 컨테이너를 발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신조 컨테이너의 약 99%는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수급 상황이 나빠지면서 국적선사들이 컨테이너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국내에 컨테이너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사업성 등의 문제로 불발됐다.

해양진흥공사는 “최근 글로벌 물류경색이 장기화하면서 컨테이너 수급 불균형이 심화해 우리 수출기업과 국적선사의 어려움이 컸다”며 “공급처 다변화로 HMM 등 국적선사들의 안정적인 컨테이너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