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심부름 요청하고 헬퍼 지원.. 대표 동네 플랫폼 될것"[fn 이사람]

최두선 2021. 11. 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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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터, 이사, 약 혹은 맛집 배달까지 심부름 수요의 모든 공통점은 '갑자기'에서 출발한다. 갑자기 아픈 사람들, 급하게 편의를 찾는 사람들부터 아기 때문에 급한 일을 못보는 사람들까지 심부름 산업의 강점은 스펙트럼이 무한하다."

지난 6월 심부름 애플리케이션(앱) '해주세요'를 론칭한 1인 기업 하이퍼로컬의 조현영 대표(사진)는 심부름 산업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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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첫 C2C 사업 모델 적용
4개월만에 누적 회원 20만명
청소·이사부터 약 배달까지..
심부름 산업 스펙트럼 무궁무진

"청소부터, 이사, 약 혹은 맛집 배달까지 심부름 수요의 모든 공통점은 '갑자기'에서 출발한다. 갑자기 아픈 사람들, 급하게 편의를 찾는 사람들부터 아기 때문에 급한 일을 못보는 사람들까지 심부름 산업의 강점은 스펙트럼이 무한하다."

지난 6월 심부름 애플리케이션(앱) '해주세요'를 론칭한 1인 기업 하이퍼로컬의 조현영 대표(사진)는 심부름 산업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자신한다.

2015년 카카오를 퇴사해 창업의 꿈을 품은 조 대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 현지에서 첫 사업이었던 청년의 연애상담 커뮤니티 앱 아이디어는 높은 현실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고배를 삼킨 앱 사업 모델만 8개에 달했다. 이 중 영어 기반 성형정보 앱 '뷰티소셜'과 남성 성형정보 앱 '그루밍족'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뷰티소셜과 그루밍족을 케어랩스에 매각한 조 대표는 국내에 돌아와 하이퍼로컬을 설립하고 3개월 만에 '해주세요' 앱을 론칭했다.

'해주세요'에서는 사용자 인근을 중심으로 '헬퍼'들에게 원하는 심부름을 요청할 수 있다. 혹은 헬퍼 등록을 통해 타인의 심부름을 해결해주고 비용을 받을 수도 있다. 누구나 심부름을 요청할 수 있고, 누구나 헬퍼가 될 수 있다. 업계에선 최초로 '개인간거래(C2C)' 심부름 사업 모델을 채택했다.

이 앱은 론칭 4개월 만에 누적회원수 20만명을 돌파하며 단기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조 대표는 서비스의 경쟁력을 크게 세 가지로 손꼽았다. △시간 대비 효율적인 보상과 동시에 엄격한 규제로 전문가 영역으로 구축된 '헬퍼 시스템' △배달·청소 등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심부름 특화 플랫폼 구성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소비자들의 '빨리빨리'에 대한 수요 등이다.

C2C 사업모델 특성상 가장 집중적으로 투자되는 부분은 운영과 CS, 전문 헬퍼 교육이다. '급하게' '빨리빨리'에 대한 니즈가 가장 대표적인 심부름 산업인 만큼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사용자와 플랫폼 간의 빈틈을 운영과 CS로 메워야 한다는 것이 조 대표의 생각이다. 소비자와 직결되는 헬퍼 역시 동종업계 내에서 가장 엄격한 자체 규제를 통해 관리한다.

조 대표는 과거의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올인하는 경영전략을 채택했다. 그는 기존 수많은 앱 사업을 겪어온 경험을 토대로 기획부터 운영, CS까지 모두 혼자의 힘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조 대표는 "심부름은 개인의 재능을 대가로 이어주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전국에 걸쳐 우리 동네 전문 생활편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해주세요'의 주된 방향성"이라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플랫폼 편의성을 직접적으로 부딪혀가며 지속 발전시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증시 상장까지는 이뤄내고 싶다"면서 "이 앱이 국내 상장을 통해 더 알려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쓰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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