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메이저리그급 그라운드 환경 조성 나선다

이석무 2021. 11. 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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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2022시즌에 대비해 메이저리그(MLB) 사양의 그라운드 환경 조성에 힘을 쏟는다.

한화이글스는 "내년 시즌 개막에 맞춰 대전과 서산구장의 인필드 흙을 MLB 구장에서 사용하는 사양의 전용 흙, '인필드 믹스'로 전면 교체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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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사진=한화이글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2022시즌에 대비해 메이저리그(MLB) 사양의 그라운드 환경 조성에 힘을 쏟는다.

한화이글스는 “내년 시즌 개막에 맞춰 대전과 서산구장의 인필드 흙을 MLB 구장에서 사용하는 사양의 전용 흙, ‘인필드 믹스’로 전면 교체한다”고 22일 밝혔다.

‘인필드 믹스’는 변형이 적다는 강점이 있어 경기 내내 동일한 수준으로 컨디션이 유지된다. 불규칙 바운드 감소 등에 따른 내야 플레이의 안정감 및 경기력 향상 등이 내야 흙 교체로 기대되는 효과다.

대전구장의 경우 외야 펜스도 MLB에서 널리 쓰이는 ‘블록형 안전펜스’로 교체한다. 구단 관계자는 “안정성이 확보된 펜스를 통해 적극적인 외야 플레이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함이다”며 “이를 위해 지난 6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안전펜스 충격 테스트를 의뢰해 외야 플레이에 대한 펜스 안정성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퓨처스 웨이트장 시설을 1군급 수준의 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한 작업도 11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재활과 피지컬 트레이닝 강화에 맞춰 훈련 효율을 높이기 위해 웨이트 시설을 기존 실내연습장 내 불펜으로 이전 확장하고 불펜은 추가 신설 중이다.

이번 그라운드 환경 조성은 박찬혁 대표이사 부임 후 추진 중인 ‘1군-퓨처스 운영 시스템 일원화’가 이번 시즌 진행돼 온 ‘팀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구장 및 훈련시설 등 ‘하드웨어’ 부문까지 확대되는 과정이다. 한화 구단은 점진적으로 1군과 퓨처스 경기장 및 훈련 시설의 환경을 동일하게 맞춰나갈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단에게 최고의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지난 2020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MLB 그라운드 관리자 교육에 참가해 더욱 나은 환경 조성을 연구했고, 모든 선수들이 같은 환경에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면서 “이번 1군과 퓨처스 구장의 환경 조성으로 수베로 감독 부임 후 선보인 수비시프트, 공격적 베이스러닝 등 한화이글스식 그라운드 플레이가 한층 더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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