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도 골프 열풍..첫 테마상품 나와

NH아문디, 골프테마ETF

코로나19 확산 이후 달아오른 골프 열풍이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고성장하는 골프산업에 투자하는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첫선을 보였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하나로(HANARO) Fn 골프테마' ETF를 24일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나로 Fn 골프테마 ETF는 '에프앤가이드 골프테마지수'를 추종한다. 지난 10월 29일 기준 기초지수 구성 상위 종목으로는 카카오게임즈(14%), 코오롱인더(13%), 이마트(10%), 카카오(9%), 골프존(8%) 등이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2015년 3500만명 수준이었던 국내 골프장 이용객이 지난해 470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골프장, 스크린골프장, 골프용품시장도 빠르게 동반 성장하고 있다. 골프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제약을 덜 받는 레저 활동으로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MZ세대가 골프시장에 대거 신규 유입되면서 골프산업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골프 예약 서비스 기업인 엑스골프(XGOLF·대표 조성준)가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국내 골프장 예약률이 46.1%였던 것에 비해 11월 첫 주는 57.6%로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