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광업공단, 출범 두달만에 첫 CP 발행

김현정 2021. 11. 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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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해광업공단(광해광업공단)이 출범 두 달 만에 첫 기업어음(CP) 발행에 나섰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17일 총 2000억원 규모로 CP 발행에 나섰다.

광해광업공단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합쳐져 지난 9월 10일 설립됐다.

자본금 및 적립금 금액의 2배 이내에서 특수채를 발행할 수 있는 만큼, 광해광업공단은 특수채 발행 여력이 6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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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해광업공단(광해광업공단)이 출범 두 달 만에 첫 기업어음(CP) 발행에 나섰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17일 총 2000억원 규모로 CP 발행에 나섰다. 만기는 2022년 2월 18일까지로 3개월물이다.

광해광업공단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합쳐져 지난 9월 10일 설립됐다. 부채정리를 우선 과제로 삼았지만 두 달 만에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통합 이전 광물자원공사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기존 부채가 상당해 이자 비용을 위한 조달과 회사채 및 CP 차환을 이어가야 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이번 CP는 통합 이전 광물자원공사가 2017년 은행과 5년 만기로 계약을 맺고 발행한 것으로 종전 물량의 차환 형태이다.

지난 10월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히 광해광업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통합공단 5개년 재무추정 용역 결과 올해 부채는 7조1176억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광해광업공단 부채는 내년 6조9471억원, 2023년 6조6316억원, 2024년 5조3034억원, 2025년에도 4조8839억원의 부채가 남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렇다보니 공단의 2021~2025년 이자비용 전망에 따르면 이자비용은 5년간 6462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지는 않다.

송동환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기존 영위사업들의 특성에 따라 부진한 영업실적이 중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조한 실적의 원인이 됐던 해외사업 관련 처분 작업이 단기간에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기존 한국광해관리공단으로부터 승계하는 사업 등도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광해광업공단의 자본금은 3조원이다. 자본금 및 적립금 금액의 2배 이내에서 특수채를 발행할 수 있는 만큼, 광해광업공단은 특수채 발행 여력이 6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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