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女心구애 '소확행' 공약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꿔 미혼 여성의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1번째 '소확행 공약'을 선보였다. 이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는 2030의 미혼 여성 건강까지 살뜰히 챙기는 내용을 담은 이 후보의 공약은 유권자들에게 보다 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차갑고 무서우며 과격해 보인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따라다니고 있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9일 자택에서 넘어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도 근거 없는 불화설과 폭행설이 돌았던 배경에는 이런 이미지들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미지를 의식한 듯 이 후보는 최근 현장 행보에서 좀 더 친근하고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매주타는민생버스(매타버스) 일정으로 찾은 충남 논산 화지시장에서 고령의 어르신이 팔던 토란을 사며 눈물을 보였다. 이 후보는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90이 넘은 어르신이 생업에 도움이 되겠다고 쭈그리고 앉아 있던 것이 마음 아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본시장 전문 유튜브 채널 '와이스트릿'에 출연해 "스스로 '한때 큰 개미로 불렸다.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어봤다"며 투자 경험을 털어놓기도 해 주식에 관심이 많은 유권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도 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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