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도 못한 韓·日외교, 내달 英서 처음 만날까
韓 초청 받아 참석 조율
G7 의장국을 맡은 영국은 다음달 10~12일(현지시간) 리버풀에서 G7 외교·개발장관회의를 연다고 22일 발표했다. G7 외교·개발장관이 대면으로 모이는 것은 지난 5월 런던 회의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장관이 참석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다음달 리버풀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한국·호주·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과 함께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들도 처음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G7 장관회의에서 영국은 G7 협의체(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이탈리아·캐나다+유럽연합(EU))와 함께 한국 등 4개국을 초청하고,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도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시킨 바 있다.
다음달 리버풀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정 장관이 참석하게 되면 하야시 요시마사 신임 일본 외무상과 첫 만남의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하야시 외무상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취임한 뒤 유일하게 교체된 내각 장관으로, 지난 10일 임무를 시작했다. 정 장관은 지난 11일 하야시 외무상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지만 아직까지 답장을 받거나 통화 등을 전혀 하지 못했다.
정 장관이 하야시 외무상의 전임자인 모테기 도시미쓰 전 외무상과 회동한 것도 지난 5월 런던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서였다. 당시 두 장관은 회의장에서 20분간 대면 회동을 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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