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측 정철승, 이재명 '음주운전 전력'에 "단 한 번 처벌받고, 16년 동안.."

권준영 2021. 11. 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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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법률대리인 정철승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 "몇 분의 통화녹음만을 듣고 함부로 단정하고 비난하는 것은 대단히 경솔한 일일 수 있다"고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철승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가 이재명 후보의 그 유명한(?) 욕설 통화를 들은 것이 딱 3년 전의 일이다"라며 "이 후보에 대해 이런 저런 비호감을 가진 이들이 많지만, 적어도 가족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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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형수 욕설' 논란 두둔.."함부로 단정하는 건 경솔할 수도"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정철승 변호사. 정철승 페이스북, 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법률대리인 정철승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 "몇 분의 통화녹음만을 듣고 함부로 단정하고 비난하는 것은 대단히 경솔한 일일 수 있다"고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철승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가 이재명 후보의 그 유명한(?) 욕설 통화를 들은 것이 딱 3년 전의 일이다"라며 "이 후보에 대해 이런 저런 비호감을 가진 이들이 많지만, 적어도 가족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외에 별다른 멘트를 적지는 않았지만,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은 지극히 가족 내부적인 일이기 때문에 욕설을 한 사실만으로 예단할 수 없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한 네티즌은 "공감합니다. 또 다른 포인트로 공격하는게 음주운전 전과인데 음주운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라고 물었고, 정 변호사는 "이 후보가 음주운전으로 여러차례 처벌됐나요?"라고 반문했다.

이에 해당 네티즌은 "2004년에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150만원 선고받았습니다"라고 했고, 정 변호사는 "단 한 번 단속되어 처벌받고, 그 후로 16년 동안 그런 일이 없었다면 이재명 후보는 깊이 반성을 한 모양이군요ㅎ"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 변호사는 최근 "'윤석열 사건'은 대단히 무능하고 무책임한 대통령 리더십의 대표적인 사례로 연구되고 학습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그런 윤석열이 감히 우리 국가의 대통령직을 넘보고 있다는 현실에 허탈할 정도로 자괴감을 느낀다"며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일까지는 있을 수 있는 실수라 인정한다. 문제는 그가 부적격자이고 검찰주의자로서 총장권력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검찰권을 남용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후에도 그를 계속 총장작에 방치한 임명권자의 무책임과 무능"이라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경고한 후 해임했어야 했다"며 "적법성 여부나 윤이 야권 거물이 될 우려 같은 부차적이고 정략적인 계산을 할 상황이 아니었다. 어떻게 행정부 고위직 공무원으로 인해 국가가 난장판이 되는 상황을 행정부 수반이 방치하고 방관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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