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IDC 분사 재시동..내년 초 가시화 [IT돋보기]

송혜리 2021. 11. 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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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내년 초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프라인 IDC와 솔루션인 클라우드를 '원팀'으로 독립 시켜 사업 전문성과 가치를 상승시키는 것과 더불어 KT 조직을 보다 가볍게 변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년 초 클라우드·IDC 사업 분사 완료를 목표로 해당 분사에 따른 신규 자회사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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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 신설..전략·사업·서비스 '원팀'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내년 초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프라인 IDC와 솔루션인 클라우드를 '원팀'으로 독립 시켜 사업 전문성과 가치를 상승시키는 것과 더불어 KT 조직을 보다 가볍게 변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년 초 클라우드·IDC 사업 분사 완료를 목표로 해당 분사에 따른 신규 자회사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는 클라우드·IDC 사업 연내 분사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 중이었지만, 지난달 잠정 보류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송재호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은 지난달 25일 AICC 사업전략발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결정된 바 없고, 다양한 형태로 고민 중인 상황"이라며 "이 주제로 직접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KT가 다시 클라우드·IDC 사업 분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정황은 KT 안팎에서 포착된다. 사실상 분사를 위한 준비를 거의 다 마쳤다는 설명도 나온다. 특히 이달 조직개편을 통해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을 신설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신설된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은 AI·DX융합사업부문의 클라우드·DX사업본부와 IT 부문의 인프라서비스본부를 합쳐 클라우드 전략과 사업, 서비스가 '원팀'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구성해 단일 기업 형태를 갖췄다.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장은 윤동식 전 IT부문장이 맡았다.

KT 측은 '윤동식 부사장은 클라우드 및 IDC 시장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며, 외부에서 2명의 클라우드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해 클라우드 및 IDC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KT IDC사업은 꾸준히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는 알짜사업이다.

이번 3분기만 해도 13번째 IDC 용산IDC, 브랜드IDC인 남구로IDC와 타사 IDC를 설계·구축·운영해주는 'DBO(Design∙Build∙Operate)' 사업 확장으로 ID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전무)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글로벌 사업자 포함해 IDC 시장 참여자들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반대로 IDC 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전망이 계속 밝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T도 시장 1위 사업자로서, 수요에 대응하고 마켓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서 추가 IDC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IDC 공급을 위해서 부지 선정 부분들을 계속 물색하고 있다"면서 "타사 IDC에 KT 네트워크 관제 역량을 결합해서 '브랜드 IDC 사업' 모델을 개발해 남구로 IDC를 첫 번째 브랜드 IDC로 오픈했고, 이런 부분들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IDC 설계·구축·운영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 기회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디자인 빌딩 오퍼레이션' 유형의 사업 모델을 통해서 시장 지배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측은 "해당 분사 일정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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