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핵심인재 영입해 고객가치 제고

이승훈 2021. 11.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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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사업보고회서 강조
25일 인사..권영수 후임 촉각
권봉석 전자 사장 유력 물망
최근 한 달간 그룹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올해의 업무 성과와 내년 계획을 듣는 자리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이 또다시 '고객가치'를 강조하고 나섰다.

22일 LG그룹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사업보고회에서 구 회장은 계열사 CEO들에게 "고객가치를 혁신하고 남다른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가치는 구 회장이 2018년 6월 회장 취임 이후 끊임없이 언급한 핵심 단어다. 지난 10월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도 "사업의 목적과 지향점부터 고객가치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사업보고회에서도 구 회장은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한 큰 틀에서의 변화를 강조했다. 단편적으로 한두 가지를 고쳐서 고객 만족을 끌어올리는 것이 아닌 전방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한 핵심 역량 강화에 대한 주문도 있었다"며 이는 내부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을 넘어 외부에서 기술을 가져오거나 회사를 인수·합병(M&A)하거나 인재를 끌어오는 것 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사업보고회를 마친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거쳐 이번 주 연말 인사를 단행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권영수 부회장이 지주사 최고운영책임자(COO)에서 LG에너지솔루션 대표로 이동한 데 따른 후임 인사다.

현재 후임으로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사에서 시너지팀장을 맡아 각 계열사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 적이 있어 적격이라는 평가다.

이후 TV사업을 맡아 올레드TV를 통해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 사업능력도 충분히 검증받았다는 분석이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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