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주변 공공시설·도시기능 확충"..대전 도시재생 방향 모색

양영석 2021. 11. 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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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 노선 주변으로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도시 기능을 배분해 지역 내 균형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국토연구원 서민호 박사가 트램을 운영하는 해외 사례를 소개하고, 대전지역 트램 노선 주변 도시환경을 기반으로 대전시의 도시재생 방향을 설명했다.

현재 도심 핵심 지구가 원도심·둔산 2곳이지만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트램 노선 주변 7개 지역에 도시의 공간·구조적 기능을 배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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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둔산 2곳인 도시기능, 7개 지역 분산해 균형발전 추진"
대전 '트램' 홍보 영상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 노선 주변으로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도시 기능을 배분해 지역 내 균형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전시는 22일 시청에서 트램과 연계한 도시재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국토연구원 서민호 박사가 트램을 운영하는 해외 사례를 소개하고, 대전지역 트램 노선 주변 도시환경을 기반으로 대전시의 도시재생 방향을 설명했다.

서 박사는 "기본적으로 사람과 트램을 우선한 도시 공간을 만들어 도시 기능을 구축하고, 노선 주변 빈집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공 시설·주거 기능 등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트램 중심의 대중교통 생활권에 저소득·청년층·공동체가 활용할 수 있는 임대 공간을 공급해 경제·사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트램 노선 주변 도시 공간·구조적 기능 배분 제안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도심 핵심 지구가 원도심·둔산 2곳이지만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트램 노선 주변 7개 지역에 도시의 공간·구조적 기능을 배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성 온천과 중구에 신축 중인 야구장 등과 연계한 선도 사업 발굴 필요성도 강조했다.

대전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모아 도시재생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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