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중 1명은 꼭 재구매 머스트잇, 거래액 1조 눈앞

노유정 2021. 11. 22.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선두주자인 머스트잇이 사상 처음으로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눈앞에 뒀다.

머스트잇은 최근 누적 거래금액이 9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연말은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있는 데다 패딩 등 고가 제품 판매량이 많다"며 "올해까지 누적 거래액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주지훈 광고모델 효과로
앱 다운로드 수 383% 늘어

온라인 명품 플랫폼 선두주자인 머스트잇이 사상 처음으로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눈앞에 뒀다.

머스트잇은 최근 누적 거래금액이 9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011년 창업한 후 약 10년 만의 성과다. 2019년 거래금액 1514억원, 2020년 2514억원 등 최근 들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충성 소비자 중심의 구매가 대폭 늘어난 게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달 기준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은 52%로, 머스트잇에서 한 번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2명 중 1명은 이 앱에서 다시 쇼핑을 했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연말은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있는 데다 패딩 등 고가 제품 판매량이 많다”며 “올해까지 누적 거래액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트잇은 올 들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배우 주지훈을 광고모델로 선정하고 첫 TV 광고를 선보였다. 20~30대 젊은 층 중심이던 소비자 연령대를 40~50대까지 넓히기 위해서다. 머스트잇에 따르면 TV 광고를 공개한 뒤 한 달간(8월 20일~9월 22일)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3%, 신규 가입자 수는 66% 늘었다. 이 기간 거래금액만 320억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명품 시장이 성장한 영향도 크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5957억원으로 2019년(1조4370억원) 대비 11.0% 성장했다.

머스트잇은 지난달 서울 압구정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사옥 1층에 머스트잇에서 판매하는 명품 브랜드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매장이 문을 열면 온라인 명품 커머스 최초로 오프라인에 진출하게 된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고가의 명품을 살 때 직접 보지 못하는 온라인 플랫폼의 약점을 보완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