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文대통령에 "요양병원·시설 44만명 이번주 추가접종 완료 추진"

박혜연 기자 2021. 11. 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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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있는 44만명은 금주(이번 주) 중 추가 접종을 완료하고, 노인시설 등 나머지 고위험시설에 대한 접종도 최대한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고령층과 고위험군 등에 대한 접종 간격을 단축해 연내 추가접종 대상을 당초 559만명에서 1378만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신속한 접종을 위해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은 보건소별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찾아가는 접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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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주례회동..金총리 "연내 접종대산 1378만명으로 확대"
단계적 일상회복 상황 점검..의료계와 협력해 병상확보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마친 후 대화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21.5.17/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있는 44만명은 금주(이번 주) 중 추가 접종을 완료하고, 노인시설 등 나머지 고위험시설에 대한 접종도 최대한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이날 자리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3주 경과에 따른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먼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60대 이상과 청소년층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중증 환자 증가로 수도권 병상 가동률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 총리는 "고령층과 고위험군 등에 대한 접종 간격을 단축해 연내 추가접종 대상을 당초 559만명에서 1378만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신속한 접종을 위해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은 보건소별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찾아가는 접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별 거주자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 중심으로 주민센터, 이·통반장까지 참여하는 체계를 갖춰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을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 경우에는 기본접종 완료 후 '4개월'로, 50대 연령층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완료 후 '5개월'로 각각 단축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청소년의 낮은 백신 접종률을 고려해,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청소년 이용이 잦은 노래연습장과 대형공연장에 대해 방역 패스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또 정부와 의료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병상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총리는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의 확실한 이행과 더불어 거점병원 추가지정, 비수도권 병상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수도권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고 인력과 병실 운영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해 실제 가용한 병상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며 "수도권의 경우 환자 배정 단계부터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전문의 군의관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특히 증가하고 있는 병상 대기자 해소를 위해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확진자 진료가 가능한 전담병원 등의 외래진료와 연계해 환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머크와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를 조기 도입, 국산 항체치료제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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