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도 예산안 2조5342억원 편성..시의회 제출

강진구 2021. 11. 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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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 올해보다 984억 원 증가 편성
민생 경제 회복,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예산 중점 편성

사진은 포항시 청사 전경.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올해 본예산보다 984억 원(4.04%)이 증가한 총 2조5342억 원 규모의 2022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590억 원(2.72%) 증가한 2조2309억 원, 특별회계는 394억 원(14.93%) 증가한 3033억 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본예산의 지진피해구제지원금 국비 예산액 3000억 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3590억 원(19.2%) 가량이 증가해 역대 최대 예산으로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뒷받침하고 민생경제를 최우선 지원해 시민들이 위기 이전의 일상과 삶으로 돌아가는 ‘회복 예산’, 회복의 온기를 지역경제 전반에 나누는 ‘상생 예산’, 경제·사회 전반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핵심부분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더 큰 포항으로 나아가는 ‘도약 예산’ 등으로 짜여졌다.

시는 2022년도 예산의 기본방향과 역점 시책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통해 코로나 이후 대전환기를 맞아 지역 경제 회복과 미래성장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내년 예산안 중 세입은 국내 경제회복에 따른 내국세 증가로 지방교부세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자체세입인 지방소득세와 세외수입증가분을 최대한 반영해 편성했다.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으로의 전환기를 맞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포항의 미래성장 기반 구축사업을 위한 투자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반영했다.

주요 역점 시책별 예산 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민생경제 활력 회복과 신산업 육성 분야 4040억 원 ▲생태도시환경과 도시인프라 조성 분야 5240억 원 ▲시민 안전과 행복증진 분야 9660억 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중점을 두고 차별화된 미래 핵심 신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도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더 큰 포항으로의 도약을 통해 지속적인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소상공인 지원과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2000억 원 발행을 위한 192억 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20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50억 원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30억 원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99억 원 ▲농·어촌 활성화 사업 총 274억 원 ▲농어민의 생활안정을 위한 농어민수당 144억 원을 배정했다.

미래 먹거리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조성 900억 원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지원 60억 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 90억 원 ▲철강산업재도약 포항거점센터 구축 42억 원 ▲폐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40억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65억 원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사업 23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생태 도시 조성과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공원부지 매입 600억 원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학산천과 구무천 생태복원사업 130억 원 ▲산업단지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97억 원▲구도심 도시재생사업 243억 원 ▲스마트 그린도시 및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 72억 원 등을 반영했다.

체감형 생활복지와 생활안전망 구축을 위해 ▲가족센터 건립 36억 원 ▲통합 보훈회관 건립 51억 원 ▲출산장려금 지원 45억 원 ▲첫만남이용권 지원사업 51억 원을 배정했다.

문화와 체육활동 증진을 위해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 30억 원 ▲문화팩토리 조성사업 33억 원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 90억 원 ▲포항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사업 115억 원을 투입한다.

감염병 예방 지진피해극복 사업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 시행비 83억 원 ▲코로나19 관련 격리자 생활비 지원 10억 원 ▲포항지진 피해구제 지원금 150억 원 ▲흥해 특별재생사업 131억 원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68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에 제출된 2022년 당초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제289회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0일 최종 확정된다.

한편 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액이 2조9000억 원을 넘어서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예산 증가 추이를 감안하면 2022년에는 사상 최초로 총 예산 3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그 동안 국·도비 보조사업 예산 확보 등을 통한 신성장 산업과 지역숙원 해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2014년 예산이 1조3343억 원(추경포함)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8년 2조 원을 돌파한 뒤 또 다시 4년 만에 3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경기 활성화와 서민 생활안정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했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회복·상생·도약’을 위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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