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 中 헝다, 홍콩 항셍지수에서 빠진다

이용성 기자 2021. 11.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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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홍콩 증권거래소의 홍콩H지수(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에서 제외된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는 이날 항셍지수를 산출하는 항셍이 다음 달 6일부터 홍콩H지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면서 헝다가 빠진 자리는 바이오 기업인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가 채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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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홍콩 증권거래소의 홍콩H지수(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에서 제외된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중국 광둥성 선전의 헝다그룹(에버그란데) 본사. /EPA 연합뉴스

CNBC는 이날 항셍지수를 산출하는 항셍이 다음 달 6일부터 홍콩H지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면서 헝다가 빠진 자리는 바이오 기업인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가 채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셍은 헝다를 제외한 이유를 언급하진 않았다.

항셍은 이와 함께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에 징둥(JD닷컴)과 넷이즈(왕이), 화룬(차이나 리소시스)맥주, 신아오(ENN)에너지를 다음 달 6일부터 편입하고 항셍지수 포함 종목도 60개에서 64개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헝다그룹의 전기차 자회사인 헝다 신에너지 자동차 그룹이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3억4700만 달러(약 4114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헝다 신에너지 자동차 그룹도 이날 공시를 통해 전체 주식의 9% 정도에 해당하는 9억주를 6명 이상의 투자자에게 지난 주말 종가보다 15% 할인된 가격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홍콩증시 상장사인 헝다 신에너지 자동차 그룹의 주가는 지난 2월 역대 최고가인 72.25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후 모회사인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하면서 급락, 22일 한때 3.42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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