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김종인, 선거과정 걱정..시간 갖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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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후 "선거까지 이르는 과정에 대해서 여러 예상하는 걱정을 하면서 조금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김 전 위원장 사무실을 찾아 30여 분 간 면담을 진행한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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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김 체제' 불만?…"전혀 안 보신 것 같다"
"김병준·김한길 합의? 확인한 사실이냐"
"김종인, 지지 유보자에 대한 노력 걱정"
"저도 정치 활동…어떤 역할이든 할 것"
[서울=뉴시스]최서진 김승민 기자 =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후 "선거까지 이르는 과정에 대해서 여러 예상하는 걱정을 하면서 조금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김 전 위원장 사무실을 찾아 30여 분 간 면담을 진행한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선거를 하면 앞으로 그 동안 판단 유보층도 있고, 누가 더 신뢰를 얻고 확장을 하느냐(가 관건이)니까 그런 문제들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병준·김한길 등 영입으로 '3김 체제'로 불린 데 대해 불만이 있었냔 질문에는 "전혀 제가 보기에는 (불만으로) 안 보신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선 "그건 조금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자고 했으니까, 그대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 20일 김 전 위원장이 김병준·김한길 인선에 합의했다는 발표가 나온 것과 관련해선 "합의했다는 게 다 확인한 사실이냐"며 "시간을 좀 가지고 하겠다, 그게 처음부터 일관된 (입장이) 아니었을까"라고 선을 그었다.
일부 인사에 대한 불편한 기색이 없었느냔 물음엔 "전혀 없었다. 지혜가 있는 분이기 때문에, 결국 지금까지가 지지자들 사이 경쟁이라면 (이제는) 지지를 유보한 사람들에 대한 노력을 더 해야할 것 아니냐. 걱정을 하시더라"고 답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이 맡은 역할에 대해선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국정을 맡을 수 있는 선택을 받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저도 대학교 총장에서 일찍 물러나 당에서 정치 활동을 하고 있는데, 어떤 역할이든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혁신 정책 활동 연장선에서 (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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