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밖 '尹일가 비리' 천막 제보소 출범.. "지금도 제보 쏟아져"

주희연 기자 2021. 11. 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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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도 안 쉬고 제보 받아
22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제보센터 출범식 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참석 의원들이 대화하고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가족 관련 제보를 받기 위한 ‘천막 제보센터’를 출범시켰다. 국회 밖에 천막을 치고 시민들로부터 직접 윤 후보 관련 비리 제보를 받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 정문 앞에 설치된 천막 제보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가 검사 시절 관여했을 것으로 보이는 수많은 의혹들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며 “오히려 날이 갈수록 의혹의 수는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본인 뿐만 아니라 부인과 장모까지 포함해 윤 후보가 검사라는 자리를 이용해 패밀리 비즈니스를 한 게 아니냐는 수많은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미 온라인으로 수많은 제보가 쏟아지고 있는데 오프라인에서 상시적으로 더 생생한 제보 및 증언을 받아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에 응해 천막 제보센터를 출범한다”고 했다.

이날 천막 제보센터 출범식에는 박주민·김용민·김영배·이원호·황운하·민병덕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천막 제보센터는 일주일 내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고 한다. 천막 제보센터 출범 배경에 대해 선대위 관계자는 “후보 검증 문제에 있어서는 좀 공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아 대중과 접촉면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지난 17일 민주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 한나라당이 천막 당사를 하던 마음으로 후보가 당내 비상사태라도 선포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는데, 민주당은 천막 당사 대신 ‘천막 제보소’를 차리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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