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전재수 "김종인·김병준·김한길 셋 중 탁한 사람 있어..조심해야" 최형두 "이재명 지지율 답보는 개인 리스크"
-전재수 "민주당 선대위 변화, '대전환'..문제의식의 강렬한 표현"
-최형두 "이재명 지지율 답보 원인, 당의 잘못보다 개인 리스크..리더십 회복해야"
-전재수 "이해찬 선대위 상임고문, 전면에 나설 일은 현재로선 없어"
-최형두, "李 배우자 동행, 최근 행보 불식 목적..배우자가 나서서 불행했던 사례도 있어"
-김종인 선대위 합류? 최형두 "주장이 강한 분..대화 필요"·전재수"3김 선대위 네이밍부터 구태 정치, 셋 중 굉장히 탁한 사람 있어"
-전재수 "홍준표, 윤석열이 패자 대하는 모습에 불쾌할 수도..대선전 본격화하면 洪도 도울 것"
-장제원 비서실장? 최형두 "무슨 자리 해야 도울 수 있다는 입장은 아닐 것"
■ 방송시간 : 11월 22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9OMjpJ7U_0o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 시간입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재수 반갑습니다.
▼최형두 안녕하십니까?
◎범기영 어제 2년 만에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 가졌는데요. 일단 어제 국민과의 대화 어떻게 보셨는지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최형두 이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이 사실 허심탄회하게 그동안 정책의 문제점, 이로 인한 국민의 고통, 이런 것과 공감하는 모습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일부 평론가들은 팬미팅 같았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은 그게 밑에서 그걸 제작한 사람들한테 대통령께 이렇게 모시고 싶겠지만 그러나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은 그게 아니었을 겁니다. 더욱이 나온 것 중에 코로나19 방역 성공은 대통령의 영도력 덕분이라는 이런 낯뜨거운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을 실망시켰던 것 같고요. 지금 결국은 이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대통령이 하신 말씀도 전부 팩트체크 대상입니다. 예컨대, 고용이 99.9% 회복됐다. 이건 어느 나라 통계를 말씀하신 건지.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5억 하던 집이 10억 됐다가 최근에 한 5,000만 원 떨어졌다고 부동산이 안정된 겁니까? 그래서 이런 것들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말에 사실 굉장히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언론과 인터뷰에서 하신 적도 있습니다. 대통령 5년 단임제, 이게 대통령이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한계감이 오셨다. 내가 처음에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게 잘 안 됐다 하든가 하는 이런 것들이 좀 허심탄회하게 여겼으면 다음 대통령한테도 도움이 되고 국민들한테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을까. 아쉽습니다.
◎범기영 아쉬움이 많았다고 평가하셨습니다.
▼전재수 야당이 보시기에는 아마 그랬을 겁니다. 대통령께서 무엇을 한들 곱게 보일 리가 있겠습니까?
▼최형두 그렇지 않고요.
▼전재수 야당은 어떤 식으로든 야박하게 평가를 해야 된다, 그런 측면에서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어떻든 문재인 대통령이 이룩한 성과가 아니고 우리 국민들께서 힘을 합쳐가지고 이룩한 성과에 대해서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좀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한 부분들에 대한 강조가 좀 있었고요. 다만 그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입을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을 통해서 그렇게 표현됐다는 것이고, 결국은 이제 국민들이 이룩한 성취, 국민들께서 고난을 참고 이겨내고 극복해 가지고 결국은 이루어낸 성취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것이고, 그리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이제 임기 말, 임기 초면 좀 들썩들썩할 텐데 임기 말이다 보니까 좀 차분하게, 차분한 분위기에서 소회도 밝히고 그렇게 차분하게 잘 진행이 됐다고 보고, 다만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명확하게,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명확하게 말씀을 좀 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조금의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께서 수차례에 걸쳐서 말씀을 하신 부분도 있고 해서 어제 그 정도로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지금 현재 서울 수도권에 매물이 쌓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의 하락이라는 시그널로 나타나고 있는 건지는 조금 더 확인을 해야 됩니다만, 그런데 지방 같은 경우는 지금 하락세가 이미 시작이 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도 또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조금 더 언급을 해 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은 가지고 있습니다.
◎범기영 부동산 문제는 워낙 여당으로서도 큰 고민이어서 대선 국면이라 아쉬움이 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현안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볼까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 쇄신 결의안을 받고 연일 성찰, 반성, 혁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중앙선대위’에서 ‘전 국민 선대위’로
이름 바꾼 뒤 첫 회의
<녹취>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부터 반성하고 혁신해야 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민주당에 동화되는 이재명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우리 국민들께서 이재명 후보를 통해서 하고자 했던 또는 기대했던 변화와 혁신을 제대로 추구하는 당으로 변모해야 한다…
‘회초리 맞을 준비 된’ 이재명,
울먹이며 민생개혁도 강조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를 끌어안고 우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 좀 살 수 있게 해달라…. 그런 분들의 그 눈물을 제가 정말로 가슴으로 받아 안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범기영 후보의 목이 잠겨가네요. 저희가 사진 준비돼 있죠? 사진을 좀 보면서 말씀 나누겠습니다. 선대위가 좀 달라지면서, 이게 이제 종전 사진이죠? 파란색 점퍼를 입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사진이 있고, 이게 종전 선대위 회의 모습입니다. 분위기가 좀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옷도 바뀌고 사람들도 좀 바뀌고, 중진 의원들은 좀 일단 덜 보이죠.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달라지게 됩니까?
▼전재수 조금 전에 보셔서 아시겠지만, 뒤에 걸려 있는 그림, 그러니까 백드롭이라고 하죠? 이 백드롭도 저희가 체크를 해보니까 당사에 걸려 있는 백드롭이 틀리고 원내대표실에 걸려 있는 백드롭이 틀리고 당 대표실에 걸려 있는 백드롭이 다 틀렸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께 뭔가 하나의 메시지를 드려야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제 당사에서도 회의를 하고 원내대표실에서도 회의를 하지 않습니까? 당 대표실에서도 회의를 하거든요. 그런데 백드롭의 내용도 다 틀려요. 그래서 이번에 이제 같은 거로 하자. 그다음에 이제 이 똑같은 옷을 입고, 뭐 이게 전부 남자들만, 4선, 5선 중진들만 다 이렇게 해가지고 맨날 보던 모습 아닙니까? 그러니까 국민들께서 참 변하지 않는다, 이런 비판들을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 후보가 참석하는 회의는 가능하면 콘셉트 회의라고 해가지고 으레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총괄본부장, 원내대표 앉아가지고 으레 하는 이야기, 으레 같은 모습으로, 이렇게 해가지고는 도대체 변화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콘셉트 회의라고 해가지고 예를 들면 2030 청년 문제를 이야기한다, 그러면 백드롭도 거기에 맞춰서 메시지를 국민들께 전하고 그다음에 회의 참석자들도 일반인들로, 청년, 2030 이분들로 해가지고 이분들의 입을 통해서 이분들이 열망하는 사회를 우리가 좀 들어봐야 되겠다. 그래가지고 이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콘셉트 회의를 할 것이고, 저것은 계속해서 이제 현안별로 또는 이재명 후보가 발표하게 될 공약에 맞춰가지고 콘셉트 회의가 계속해서 잡혀갈 거고 그러한 모습들을 통해서 민주당이 정말로 대전환하는구나, 대한민국 대전환을 하기에 앞서 가지고 더불어민주당이 대전환해야 된다, 이런 문제의식을 강렬하게 표현한 것이 오늘 회의 모습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회의의 외형은 그렇고, 당 내부에서는 선대위가 지나치게 크고 무겁다, 현장성이 떨어지지 않느냐, 이런 지적도 많았잖아요? 별동대를 구성한다, 측근 그룹으로. 이런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전재수 이름 붙이기 나름입니다. 별동대 이야기도 나오고 기동대 이야기도 나오고 특공대 이야기도 나오고, 무슨 군부대, 특수부대 이름이 다 나오는데요. 그만큼 기민하고 민첩하고 그다음에 국민들의 요구사항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처지와 상황에 따라서 요구하는 내용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것들을 100일 내내 반영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인데, 이런 식으로 의사 결정이 늦고 둔해가지고는 도대체 뭘 할 수 있겠느냐, 이런 문제의식입니다. 그래서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빠르게 하고 그다음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바로바로 즉각 즉각 대변하고 그것에 대한 대책까지도 발표하는, 그런 준비도 하고 대책까지 발표하는 그런 선거대책위원회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문제의식입니다. 아마 앞으로는 성과들을 하나씩 하나씩 내보일 수 있을 거다. 한번 지켜봐 주십사 하는 말씀을 간곡하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범기영 지켜보시면서 어떤 평가를 해 주시겠습니까?
▼최형두 역시 민주당이 저런 어떤 세팅을 참 잘한다, 이걸 느낍니다. 특히 미국식으로 말하자면 타운홀 미팅이라고 해서 우리 대통령 선거에서도 자주 도입되는 방식인데, 후보가 정말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 그것도 정책의 소구 대상자들과 같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아주 자연스럽게 연출해내는 그런 풍경인데.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저런 장치가 부족해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있는 게 아니라 또 당이 크게, 당도 물론 잘못한 게 많지만, 후보 개인의 리스크가 결국에는 지금 특검, 스스로도 특검을 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는 대장동 비리 의혹이라든지 이런 큰 문제들에서 어떻게 후보 본인의 리더십이 국민의 신뢰를 다시 받느냐, 그 리더십이 이게 과연 정말 현재 21세기의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만한 그런 리더십이냐, 그런 신뢰를 회복하지 않으면 저런 치장 정도로는 되지 않지 않을까, 남의 당 이야기니까 제가 너무 차갑게 이야기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실패한 건 실패했다고 그러고, 얼마 전에 특검 하자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안 하자고 하고 있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자기 실패에 대해서도 솔직히 시인하는 그런 모습들이 반전의 모멘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같은 그런 치장은 우리 국민들이 많이 봐 왔습니다. 저것보다 훨씬 더 화려한 모습을 봐 왔기 때문에 며칠 하다가 크게 감동을 일으키기에는...
▼전재수 잘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범기영 평가를 역시 박하게 해 주셨고요. 이해찬 전 대표도 지금도 선대위 상임고문이죠?
▼전재수 그렇습니다. 선대위 상임고문이 여덟 분 계시고요. 상임고문으로서의 역할을 하실 겁니다.
◎범기영 뭔가 좀 더 큰 역할로 등판을 더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죠, 당내에도?
▼전재수 그분의 경륜과 역량으로 볼 때는 그러실 수가 있는데, 그러나 지금은 이제 이번 선거가 뭔가 미래, 변화, 이런 것들을 담아내는 선거라고 저희는 보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그것을 전제로 아마 조언도 하고 역할을 하실 거다. 그러나 선거의 전면에 나서는 일은 지금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범기영 그렇군요. 이해찬 등판론은 정치권 주변의 호사가들이 그냥 하는 이야기군요.
▼전재수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김종인 대표, 뭐 이래저래 연일 언론에서 대서특필을 하다 보니까, 그러면 민주당은 누구냐,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나 꼭 그렇게 선거라는 게 정치공학적으로 그렇게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는 뭔가 좀 변화를 담아내는 그런 선거 기조를 잡고 있기 때문에.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해찬 대표가 변화를 담보하지 못한다, 이 말씀은 아니고 다만 역할을 지난번에 하셨고 공식적으로 이제 한발 물러서 계시기 때문에 상임고문으로서의 역할을 아마 다하실 거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겁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제 후보의 배우자도 공개 활동을 조금씩 늘려가는 듯한 느낌이 있어요. 사진 준비돼 있는 것 좀 볼까요? 이 모습은 어제 참배하는 모습이군요. 비석 앞에 비문을 같이 읽고 있는 그런 모습이고요. 이거는 시장 갔을 때 모습이고, 뒤에서 이렇게 허리를 안아주고 있군요, 넘어질까 봐. 충북의 딸이 왔다, 이렇게 강조하기도 했고. 보통은 후보자를 강조하면서 충북의 사위가 왔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충북의 딸이 왔다고 현장에서 소개를 하더군요.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여성층에서 조금 더 호감도가 낮은 기류는 있었죠, 여론의 흐름을 보면. 이런 거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전재수 그런데 뭐 딱히 이것을 정치적으로 분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선거를 하게 되면 이게 부인들 다 나섭니다. 저도 이제 선거를 여러 차례 했지만 모든 후보의 부인들이 나서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런데 이것이 이재명 후보의 취약한 여성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거다, 그렇게 분석은 할 수 있겠습니다만 당연히 이제 부부가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출마한 후보자의 배우자라면 당연한 것으로, 그렇게 좀 봐주시면 되고. 최근에 이제 엊그제 저기 가셔가지고도 여러 모습을 보였는데 대개 자연스럽고 또 꾸미지 않아도 대개 자연스럽게 보이고 대개 소탈하고 또 인상도 상당히 괜찮고, 그래서 아마 이재명 후보가 부인은 참 잘 뒀다, 부인 덕을 이번 대선 때 톡톡히 보겠구나, 이런 이야기들을 상당히 많이 듣고 있고, 제 집 사람도 몇 차례 이재명 후보 사모님을 뵀다고 해요. 어떻더노? 이렇게 물어보니까 상당히 소탈하고 1시간쯤 됐나 싶어서 얼굴을 봤더니, 시계를 봤더니 벌써 4시간이 지나가 있더라는 거예요. 그만큼 다양한 주제를 아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런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상당히 자연스럽고 소탈하고 이재명 후보가 단단히 사모님 덕을 좀 보겠구나,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자연스럽게 이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죠.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는 언제쯤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까요? 배우자 포럼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최형두 어느 시기에는, 배우자 포럼은 이제 우리가 왜냐하면 여성 표 다음에 가정의 문제, 여러 가지 것들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 우리 의원들, 배우자들 모임 같은 이런 연장 선상에서 나온 이야기들, 당협위원장들 나오는 이야기고. 한 가족, 한 사회의 이게 모두 기초이기 때문에 부부의 그 퍼스트 패밀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미국에서는? 그렇긴 한데 그런데 결국에는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 또 배우자가 대통령보다 너무 앞서 나가면 그것도 큰 문제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을 뽑는 것이지 대통령 배우자를 뽑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오늘 윤석열 후보는 TV조선의 글로벌 뉴스 포럼에 참석했는데 거기에서 상당히 중요한 리더십의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대통령, 그러면 전지전능한 신처럼 거의 제왕적 대통령을 항상 했습니다만 오늘 윤석열 후보는 과거 같은 일방 소통식 리더십,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리더십, 내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그런 리더십은 안 하겠다고 굉장히 차별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게 말하자면 과거 같은 말 타고 호령하는 그런 리더십이었는데 그게 아니라 지금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방향 설정, 연대 책임, 통합, 국제사회에서의 협력, 미래 예측을 하겠다고 했고, 메르켈 같은, 사실 그쪽은 이제 내각제 아니겠습니까? 그에 준하는 어떤 통합의 리더십, 그래서 정적도 같이하고 그다음에 경쟁자들도 같이해서, 지금 우리 국가 규모가 1인당 국민 소득 3만 불, 인구 5,000만 넘는 세계 7개 나라 중의 한 나라입니다. 이런 국격에 맞는 나라, 대통령이 모든 걸 다 알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이 모든 국민들의 그 총화를 모아서 할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을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한 문제고요. 배우자를 뽑는 것은, 그건 지금 민주당의 아마 지금 배우자가 나오는 또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최근에 있었던 해프닝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또 불식시키기 위한 그런 목적도 있고 하니까, 아마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도 곧 등장을 하겠죠. 중요한 것은 배우자가 아니라 이건 대통령을 뽑는 선거다. 대통령이 어떤 리더십을 보여주느냐, 과거처럼 내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했다가 모두 것을 다 망치는 그런 대통령을 다시는 뽑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전재수 제가 한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 대통령을 뽑는 선거지 대통령 배우자를 뽑는 선거는 아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 가지는 좀 짚고 넘어가야 될 것이, 국회의원이든 또는 서울시장이든 부산시장이든 또는 어디 구청장이든 이런 분들의 배우자들은 이 배우자들을 위해서 그 조직 안에 별도의 조직을 두거나 또는 인력과 예산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국회의원 배우자 안 하지 않습니까? 서울시장 배우자 안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유일하게 선출직 공직자들 중에서 대통령에 한해서는 그 배우자에게 청와대에 공식 직제도 두고 인력과 예산을 국민 세금으로 지원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에 대한 검증이 정당화되는 겁니다. 국민들의 세금이 투입이 안 되면 그렇게 할 필요가 없겠죠. 그런데 국민 세금이 투입이 되고 또 영부인의 영역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검증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전지전능한 대통령, 그래서 모든 것을 다 책임지고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를 종식하겠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돼야 됩니다. 그리고 대선 후보가 무슨 네이버 지식인 검색하면 모든 것이 다 나오는, 그렇지가 않죠. 그런 측면에서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께서 저런 말씀을 하시니까 이게 실력 차이를 인정하는 듯한, 이런 것으로 이제 들립니다. 실력이 없으니까 결국은 위임 정치 이야기하다가 전두환 찬양 발언까지 나왔던 거 아닙니까? 적어도 위임 정치를 하더라도 우리 사회와 자연과 또는 이 세계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철학이라든지 어떤 뚜렷한 주관,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어야 되겠죠. 그런 측면에서 이제 이재명 후보가 대비돼가지고 추진력이 이재명 후보가 좋다고 하니까 자기는 이제 그것과 반대되는 그런 프레임을 좀 설정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아쉬움이 조금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형두 그 점은 조금 반박을 해야 되겠네요. 사실은 지금 우리가 비판하는 대통령 리더십, 이런 우리나라 대통령제는 전 세계에 없는 대통령제입니다. 미국 대통령도 이렇게 강하지가 않습니다. 국회의 견제도 받지 않고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5년 만에 단임 끝내면서 거의 나라를 한을 번 거덜 내고 갑니다, 이제. 이런 식은 더 이상 되풀이해서는 안 되고요. 우리는 윤석열 후보나 또 이 후보한테 기대하는 것은 자기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불교부단체가 개발에서 이익이 충분히 많아가지고 얼마든지 그 성남시민들한테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었던 그 지방자치단체의 어떤 경험을 가지고서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큰 오산이고요. 그거로 뭘 다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윤석열 후보가 이야기하는 공정과 상식의 회복, 법치의 회복이 아마 우리 대통령에게 필요한 가장 큰 어떤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하고 나머지는 정말 협치를 통해서 이루어나가야 됩니다. 다음에 배우자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셨는데, 배우자가 너무 나서면 안 됩니다. 과거 그런 불행한 사례를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 위임받지 않은 권력이거든요. 두 번째는, 그런데 이제 지금 대통령이 챙길 수 없는, 그러나 굉장히 과거의 대통령 부인들이 하선, 육영수 여사 같은 분들, 그런 역할을 이제 해야 되겠는데, 윤석열 후보 부인에 대해서 굉장히 흑색선전이라든가 마타도어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지난번 문체위는 국정감사에서 사실은 문화계 인사이기 때문에 굉장히 야당이나 열린민주당에서 공격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들어보면 굉장히 문화 전시 쪽에서는 평판이 높은 사람이기 때문에 아마 뜻밖의 우리 배우자의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국민들이 어떤 말씀을,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는 충분히 들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확정된 게 5일이었죠? 그러니까 거의 20일이 다 돼가는데 선대위 구성,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발언들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에 관련해서 상임위원장 두 분하고 당 수석대변인인 우리 이양수 대변인을 선대위 대변인으로 임명하는 그 안만 오늘 최고위에 부의해서 협의를 거쳤습니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Q. 김종인 위원장 하루 이틀 더 필요한 이유?) 글쎄 저도 잘 모르겠는데. 하여튼 어제 제가 말씀을 다 드렸는데 오늘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부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하루 이틀만 조금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하셨기 때문에 그래서 오늘은 상임위원장 두 분만…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Q. 김종인 위원장 설득, 더 어려워진 것?)
여러분께서 취재를 해보십시오. 저도 뭐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범기영 김종인 위원장, 그러니까 합의가 거의 된 것처럼 어제는 이야기가 나왔다가 시간을 더 달라고 했어요. 참여를 하긴 하는 거겠죠?
▼최형두 이제 정치가 또 생물이기 때문에 논의를 지켜봐야죠. 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주장이 강한 분이고 해서 그런 주장을 다시 좀 더 논의하는 그런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필요한데 당의 입장에서 볼 때는 여러 가지 경륜이나 정책, 저분들이 단순히 고집이 센 분이다, 이런 것 때문에 우리가 영입하려고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경륜,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어떤 정책의 큰 핵심을 파악하고 또 관철시킬 수 있는 능력 같은 걸 봤기 때문에 지금 저희들이 세 분을 나란히 아마 후보가 영입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우리 이미 세간에 알려진 대로, 언론 보도가 난 대로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문제에 조금 논의와 조정이 필요한 듯합니다.
◎범기영 당내에서는 어떻습니까? 김종인 위원장이 합류하지 않더라도 일단 선대위를 개문발차시킨다, 그래도 괜찮은 거 아니냐, 이런 논의도 좀 있습니까?
▼최형두 그런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고 또 가급적이면 큰 당 초의 그림대로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테고, 아직까지 논의가 완전히 마무리된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범기영 아직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핵심적인 쟁점은 어디에 있다고 봐야 될까요?
▼최형두 저희도 언론밖에 못 봤기 때문에 아마 후보하고 다음에 선대위원장, 김종인 비대위원장하고 마지막 한 번 더 이야기가 남았지 않나 싶습니다.
◎범기영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좀 드셨습니까?
▼전재수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께서 김종인, 김한길, 김병준 이 세 분을 국민들께 내보임으로 해서 뭔가 어떤지는 메시지가 있을 겁니다. 저도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요. 결국은 통합, 뭐 이런 메시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정치적으로 보자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반대하는 모든 정치 세력을 끌어 모아서 이제 세력을 결집해서 정권 교체하겠다, 이런 의미일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조금 아쉬움은 있습니다. 왜냐하면, 김종인 위원장, 1940년생이시고요. 1981년도에 국회의원을 처음 하십니다. 1981년, 40년 전입니다. 김한길 위원장님 같은 경우는 1953년생이고요. 1999년도에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수석을 합니다. 1999년입니다. 김병준 위원장은요, 1954년생인데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서 2004년도입니다. 2004년도에 청와대 정책실장을 합니다. 국민들께서 정치권을 향해서 가장 큰 불만이 뭐냐 하면, 참 변하지 않는다. 참 안 변한다. 이것이 국민들께서 정치권에 보내는 가장 큰 불만 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이분들의 역량이 평가할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평가할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변화하는 세계, 그리고 참 변하지 않는다는 국민들의 비판을 과연 이분들로서 넘어설 수 있을 것인가, 넘어서 가지고 윤석열 후보께서 바라는 통합의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과연 먹힐 것인가, 저는 상당히 좀 의문스럽다, 이제 이런 생각이 듭니다. 기왕에 3김 선대위라고 하던데요. 3김 하면 좀 부정적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청산돼야 될 구태 정치, 이런 건데. 그런 선대위 네이밍도 새로 한번 재검토를 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고, 기왕에 출범을 했으니까 이번 대선이 정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그분들의 역량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그렇게 기대를 하겠습니다.
▼최형두 무엇보다 저희 당은 이준석 대표라는 2030 전체를 아우를 만한 정말 대단한 자산이 또 있습니다. 그 정책 자산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위원장 이렇게 하는 이야기는 이 정부들이 정파와 정당을, 또 정부를 초월해서 큰 국가적인 큰 정책을 만들어오신 분입니다. 예컨대,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제가 오랫동안 강조했습니다만 그 가인 김병로 선생, 호남의 거두인 그분의 손자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노태우 정부 당시에 청와대 경제수석을 하면서, 지금 우리 사회가 누리고 있는 이런 복지 프레임, 특히나 건강보험 시스템, 이런 것들을 만든 분입니다. 큰 정책적 프레임이 있죠. 다음에 김병준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의, 아마 노무현 정부에서 가장 우리가 본받아야 될 만한, 우리가 아직도 천착해야 될 만한 정책을 입안하신 분이고 김한길 위원장 역시도 김대중 정부의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하면서, 그러니까 우리 역대 정부에서 잘한 것들을 다 온존해야 됩니다. 온고지신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게 있고 또 저희는 이준석 대표라는 젊은, 새로운 젊은 힘이 당내에서 강하게 지금 있기 때문에 그걸 바탕으로 하겠다는 것이고, 지금 메르켈이라든가 또는 바이든이라든가 보면 전부 사실은 70대 후반의 아주 그런 분들의 아주 노회한 그런 경륜과 지식, 이런 것들이 글로벌 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후보도 60대 초반의, 이제 60갓 넘긴 윤석열 후보이기 때문에 이 후보가 그런 지혜를 다 온존하면서 배워야겠죠.
▼전재수 한 말씀만 드리자면, 저 세 분 중에서 저희들의 경험에 비추어 보고 공동의 역사적 경험을 통해서 저희들이 알고 있는 것 중에 굉장히 탁한 사람 한 분 계십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범기영 왜 누군지 이야기를 안 했는데 알겠죠? 아무튼, 그분은 합류할지 말지 여부를 본인 입으로 확답한 적은 없다는 듯한 태도를 지금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도 좀 숙제이긴 하죠? 경선에서 2위 했던 홍준표 전 대표.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여러 차례 강요하지 말라고까지 표현을 했고, 청년의 꿈, 저 플랫폼에 이런 댓글도 남겼군요.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김병준, 김한길 이 두 분 합류 합의했다는데, 이렇게 글을 남기니까, 제가 읽지는 않겠습니다. 원팀을 이루는 것도 사실 선거 치르기 전에는 꽤 큰 과제죠. 그러니까 통상 선출된 후보가 낙선자를 찾아가서 만나기도 하고 도와달라고 손을 잡기도 하고 이런 모습을 많이 봐왔는데, 이번에는 일단 아직까지는 그런 모습을 못 보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최형두 그러니까 이것도 받아들일 준비가 또 돼 있어야 되고 또 마음의 준비도 돼 있어야 되고, 또 그리고 홍준표 전 대표는 백의종군도 돕는 건데 굳이 나를 어디 이렇게 자리에 해서 억지 춘향으로 이렇게 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또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제 우리 정치가, 특히 우리 당이 좀 새롭게 노력해야 될 이런 2030을 향한 거대한 항해를 시작했다는 점은 또 우리가 높이 평가해야 될 부분도 있고,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한 지지자가 윤 후보에 대한 발언은 부디 줄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지적하자 알겠다고 답변했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또 우리 홍준표 대표가 당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해야 될지를 아마 서서히 찾아 나가실 겁니다.
◎범기영 당에 해가 되는 방향으로는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거죠.
▼전재수 나중에 대선전이 본격화되면 아마 홍준표 후보도 돕지 않겠나,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그런데 이게 윤석열 후보가 함께 경쟁했던 사람들 중에 패자를 대하는 모습이 좀 아쉬운 측면이 있죠. 홍준표 후보가 패자이지 않습니까? 그것도 치열하게 경쟁했던 패자를 대하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가 윤석열 후보의 전반적인 자세와 태도를 평가할 수 있겠죠. 예를 들면 김종인 위원장, 김한길, 김병준 위원장을 모시기 위해서 거기에 그냥 올인하다시피 하는데, 사실은 그분들에게 드리는 공과 열정과 시간보다 사실은 가장 치열하게 경쟁했던 패자인 홍준표 후보를 껴안기 위해서, 선대위에 결합 시키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과 더 많은 정성을 들이는 것이 맞죠. 그런데 치열하게 경쟁했던 사람을 그냥 한두 번 전화하고 제 전화 받지 않습니다, 이러고 그냥 넘어가고. 애먼 데 가가지고 지금 애먼 사람들 지금 이렇게 하는데,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함께 치열했던 패자를 대하는 자세와 태도가 좀 아쉽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하나는 김종인, 김한길, 김병준 위원장을 모셔놓으니까 이제는 홍준표 후보가 들어올 자리가 없습니다. 아니,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다 차지하고 있는데 당의 어느 공간에서 활동을 하시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대표 입장에서는 상당히 좀 불쾌할 수도 있고 기분이 상당히 좀 좋지 않고 상했을 것 같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최형두 당 대표급 자리는 남아 있습니다.
◎범기영 아직도 남아 있습니까?
▼최형두 그렇겠죠. 이건 선대위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도 있고 하니까.
◎범기영 알겠습니다.
▼최형두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범기영 시간이 거의 다 됐는데 제가 이 질문은 꼭 하나 드리고 넘어가고 싶어서, 장제원 의원 비서실장 이야기가 계속 지금 정치권 안팎에 있던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최형두 모르겠습니다. 그건 후보가 또 장제원 의원 본인의 입장이 있을 테고, 그건 지켜봐야겠죠.
◎범기영 맡으면 도움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개인적으로.
▼최형두 저는 장제원 후보가 이렇게 한 번...
◎범기영 장제원 의원이.
▼최형두 아, 장제원 의원이 한번 무슨 발표하는 걸 지켜본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굉장히 또 대학교 원래, 대학교를 하셨죠, 집안이. 동서대학교.
▼전재수 예, 맞습니다.
▼최형두 그래서 학식도 높으시고 또 상당히 스타일도 근사하고 해서 저는 그게 도움이 될 거라고 보는데, 후보라든가 당 전체 의견을 봐야겠죠. 그리고 아마 장제원 의원 본인이 내가 꼭 무슨 자리를 해야 된다, 자리를 해서야 도울 수 있다, 그런 입장은 아닐 겁니다.
◎범기영 짧게 코멘트를 듣고 정리하겠습니다.
▼전재수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범기영 민주당에요?
▼전재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범기영 왜 그렇습니까? 짧게.
▼전재수 국민들의 상식적으로, 국민들의 상식적 시각과 상식적 눈높이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판단한다면 국민들께서 적절한 판단을 내려주실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범기영 오히려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최형두, 전재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최정근 기자 (jk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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