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기관장 임명 두고 속 타들어가는 '정무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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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사 사장 임명을 두고 시의원들과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시의회 본회의에서 이성권 정부특보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그 뒷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박형준 시장의 공사 사장 임명을 두고 시의회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이를 중재하기 위해 시의회뿐 아니라 노조를 만나 설득하는 이 특보의 행보가 언급된 것이다.
여소야대의 정치 지형 속에서 부산시의 '보이지 않는' 업무를 도맡아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하는 이 특보의 고충은 결국 시의회에서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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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부산시 정무특보, 최근 노조와 소통 모습 '언급'…최근 대상포진 '발병'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사 사장 임명을 두고 시의원들과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시의회 본회의에서 이성권 정부특보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그 뒷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부산시의회 제30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부산시의회 인사검증특위(특위)는 시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시장을 상대로 긴급현안질문을 진행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2명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2명이 이번 정례회에서 각각 나서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과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대한 박 시장의 임명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박 시장의 공기관장 임명을 두고 소통과 협치에 대한 '진정성' 공방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이성권 부산시 정무특보'의 실명이 갑자기 거론됐다.
최근 박형준 시장의 공사 사장 임명을 두고 시의회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이를 중재하기 위해 시의회뿐 아니라 노조를 만나 설득하는 이 특보의 행보가 언급된 것이다.
김진홍 시의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출근길에 이 특보가 부산지하철노조와 직접 만나 소통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제시했다. 당시 노조 측이 역대 시정과 달리 정무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해 온 이 특보의 자세만큼은 '진정성'을 엿봤다고 일각에선 전해진다.
이런 이 특보의 행보 뒤엔 나름의 말 못할 고충이 있다. 정무특보는 일반적으로 대외적인 업무를 주로 보는데, 시와 시의회 갈등이 있으면 직접나서 협치에 나서기도 한다. 이번처럼 때로는 노조와의 중재도 나서야 한다. 이렇듯 시와 관련한 정치적 대외적 업무를 총괄해야 하는데 그렇다 보니 낮과 밤 구분없이 일하는 것 또한 일상이다.
더욱이 보궐선거에서 만들어진 시정에서 인수위조차 없이 강행군으로 일을 해 오던 중에 급기야 '대상포진'이라는 병까지 얻었다. 여소야대의 정치 지형 속에서 부산시의 '보이지 않는' 업무를 도맡아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하는 이 특보의 고충은 결국 시의회에서 드러나게 됐다.
이런 이 특보의 '숨은 중재' 속에도 시와 시의회 간 갈등은 고조되기만 했다.
이날 정례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노기섭(북구2) 의원과 곽동혁(수영구2) 의원은 인사검증 취지와 검증 기준에 대한 판단뿐 아니라 시의회 고유권한인 부산시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예산과 연계해 정치적으로 프레임을 씌웠다며 박 시장을 비난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진홍(동구1) 의원과 윤지영(비례대표) 의원은 민주당 시의원들의 비판이 '시정 발목잡기'라고 강조하며 오히려 반박하고 나섰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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