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2021 AMA'서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콜드플레이와 합동 공연[종합]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2021. 11. 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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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보릿 팝송'·'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수상 등 총 3관왕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Microsoft Theater)에서 개최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포함해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Butter)',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등 후보에 오른 3개 부문 모두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또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의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로서 올해 시상식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올해의 아티스트'와 '페이보릿 팝송'은 올해 첫 수상이어서 방탄소년단의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증명했다.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수상자로 호명된 방탄소년단은 무대에 올라 "아미 여러분과 'AMA'에 감사드린다. 아미 여러분 덕분에 받은 상"이라며 "한국 출신의 그룹인 저희에게는 이 상이 더 가치 있게 다가온다. 저희는 음악을 만들고 함께 즐기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인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저희의 음악을 즐겨 주셨기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Butter'로 '페이보릿 팝송'을 수상한 뒤 "여러분 덕분에 올해 'Butter'가 큰 사랑을 받았다. 힘든 시기에 많은 분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는데, 이번 수상이 우리의 노래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닿았음을 대변하는 것 같다. 감사드린다"라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의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트로피를 거머쥔 직후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4년 전, 저희의 첫 미국 TV 라이브 퍼포먼스를 바로 이 무대에서 했다. 아직도 그때 얼마나 떨리고 신났는지 기억난다. 이후 놀라운 여정을 걸어 왔는데, 아미 여러분을 제외하고 아무도 우리가 이 자리에서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저희 일곱 명은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였다. 음악의 힘과 전 세계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여기까지 왔고,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 기적과 같은 일이고,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다. 이 상의 영광을 여러분께 돌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우리의 음악으로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 드리려고 노력했고, 이 순간이 저희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콜드플레이와 합동 공연을 펼쳤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와 크리스 마틴은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My Universe'를 열창했다. 곡에 담긴 메시지처럼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는 한 팀처럼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은 또한 'Butter'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들은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Butter' 무대에 대해 "오늘 우리의 퍼포먼스는 역사에 길이 남을 만큼 대단하고 엄청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날 시상식 후 공식 브이 라이브(V LIVE) 채널을 통해 단체 라이브를 진행했다.

리더 RM은 "오늘 맛보기로 대면 공연을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간만에 사람들 앞에서 영어를 하려니 말이 잘 안나왔다. 공연 때 버벅대더라도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슈가는 "'아티스트 오브 디 이어'를 미국 데뷔 4년 만에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4년 전 데뷔조차 무서워했던 사람인데 올해의 가수상을 받다니 정말 말도 안된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무섭지 않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뷔는 "이번 AMA는 호응이나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올해의 아티스트'로 미국의 3대 시상식 중 하나인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의 대미를 장식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7일~28일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를 개최한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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