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뉴딜 같은 새로운 대안"..尹 "정부 할일·말아야할 일 구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주최 '대선후보 국가정책발표회'에서 각자의 미래 비전과 국정운영 기조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뉴딜정책을 거론하며 '정부의 역할'을, 윤 후보는 '자유', '정부가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각각 언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수진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주최 '대선후보 국가정책발표회'에서 각자의 미래 비전과 국정운영 기조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뉴딜정책을 거론하며 '정부의 역할'을, 윤 후보는 '자유', '정부가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각각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정부의 역할 확대를, 윤 후보는 '작은 정부'에 방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이 후보는 "위기 속에는 반드시 기회의 요소가 있다"며 "이 요소를 잘 활용해서 위기 국면을 잘 관리하면, 다른 나라보다 반 발짝 앞서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국가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위기 국면, 전환적 국면에서는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순서가 바뀔 수 있다"며 "저는 이것을 전환적 성장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대공황 당시 뉴딜 정책을 예로 들며, "질적으로 다른 정책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힘을 실어주고 분배를 강화하고 국가 역할을 확대하는 등 완전히 반대로 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질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새로운 시대, 희망이 있는 시대, 지속 가능한 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신재생에너지 체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기초과학·첨단기술에 대한 국가의 투자와 지원, 신재생에너지 생산·판매 인프라 구축, 디지털 전환 관련 미래형 인재 완성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난 7월1일 대선 출마 당시에는 "대공황 시대 뉴딜처럼 대전환 시대에는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난달 10일 대선후보 선출 당시에는 "국가 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으로 경제성장률 그래프를 우하향에서 우상향으로 바꾸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윤 후보는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고 자유는 정부 권력에 한계를 그어주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된다면 정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승자 독식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니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연대와 책임이 중요하다"면서 '연대의 리더십'과 '복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복지는 국가의 필수적인 책임"이라면서, 취약계층 복지 강화, 아동·청소년 보육 및 교육 국가 책임제를 언급했다.
또한 "모두가 공정한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정한 입시·채용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하기에 앞서 2분가량 침묵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단상 아래에 있는 프롬프터에 연설문 원고가 바로 뜨지 않아 준비되기를 기다리면서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프롬프터 내용을 올려주는 노트북에 랙(lag·지연)이 걸려서 작동이 느려졌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후보는 프롬프터 도움을 받지 않고 연설 했다.
gogogo@yna.co.kr
- ☞ 강릉서 극단선택한 30대 남녀 '상해치사' 범행 밝혀져
- ☞ 고속도로 쏟아진 돈벼락 쓸어담은 사람들…당국 사진 공개
- ☞ "남편이 성폭행 당한 열두살 딸을 조혼시키려 합니다"
- ☞ 중국인 남편 대만 비하 발언에 화난 대만 유명배우 이혼 선언
- ☞ 마윈·판빙빙·펑솨이…'중국서는 찍히면 누구라도 사라진다'
- ☞ '마스크 써달라'는 알바생 뺨 강타…네티즌 분노 폭발
- ☞ "오징어게임 제작진·배우, 보너스 받아"…시즌2로 '떼돈' 벌까
- ☞ "염불 소리 시끄럽다"…항의하는 주민 살해한 승려 검거
- ☞ LP가스 켜고 차박하던 부부 숨져…밀폐 공간서 일산화탄소 중독
- ☞ 신변보호 전 여친 살해범, 경찰 조사 중 혀 깨물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징역 1년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로 불붙은 요리예능 열풍…방송가 점령하는 셰프들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일본서 고래고기 4t 여행가방에 나눠 밀수한 50대 집유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10억 달러 모금한 해리스, 아직도 기부 요청하는 까닭은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