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뉴딜 같은 새로운 대안"..尹 "정부 할일·말아야할 일 구분"

김수진 2021. 11. 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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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주최 '대선후보 국가정책발표회'에서 각자의 미래 비전과 국정운영 기조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뉴딜정책을 거론하며 '정부의 역할'을, 윤 후보는 '자유', '정부가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각각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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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터 작동지연으로 尹 '2분간 침묵' 해프닝..李, 원고없이 연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수진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주최 '대선후보 국가정책발표회'에서 각자의 미래 비전과 국정운영 기조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국가 미래 비전 발표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2021에서 국가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1.11.22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이 후보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뉴딜정책을 거론하며 '정부의 역할'을, 윤 후보는 '자유', '정부가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각각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정부의 역할 확대를, 윤 후보는 '작은 정부'에 방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이 후보는 "위기 속에는 반드시 기회의 요소가 있다"며 "이 요소를 잘 활용해서 위기 국면을 잘 관리하면, 다른 나라보다 반 발짝 앞서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국가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위기 국면, 전환적 국면에서는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순서가 바뀔 수 있다"며 "저는 이것을 전환적 성장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대공황 당시 뉴딜 정책을 예로 들며, "질적으로 다른 정책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힘을 실어주고 분배를 강화하고 국가 역할을 확대하는 등 완전히 반대로 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질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새로운 시대, 희망이 있는 시대, 지속 가능한 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신재생에너지 체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기초과학·첨단기술에 대한 국가의 투자와 지원, 신재생에너지 생산·판매 인프라 구축, 디지털 전환 관련 미래형 인재 완성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난 7월1일 대선 출마 당시에는 "대공황 시대 뉴딜처럼 대전환 시대에는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난달 10일 대선후보 선출 당시에는 "국가 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으로 경제성장률 그래프를 우하향에서 우상향으로 바꾸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가 미래 비전 발표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2021에서 국가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1.11.22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윤 후보는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고 자유는 정부 권력에 한계를 그어주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된다면 정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승자 독식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니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연대와 책임이 중요하다"면서 '연대의 리더십'과 '복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복지는 국가의 필수적인 책임"이라면서, 취약계층 복지 강화, 아동·청소년 보육 및 교육 국가 책임제를 언급했다.

또한 "모두가 공정한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정한 입시·채용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하기에 앞서 2분가량 침묵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단상 아래에 있는 프롬프터에 연설문 원고가 바로 뜨지 않아 준비되기를 기다리면서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프롬프터 내용을 올려주는 노트북에 랙(lag·지연)이 걸려서 작동이 느려졌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후보는 프롬프터 도움을 받지 않고 연설 했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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