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화천대유 불법대출 은폐의혹 답하라"

박세진 디지털팀 기자 2021. 11. 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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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화천대유 불법대출 은폐 의혹에 답하라"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출비리 묵인과 부친 집 매입이 부정수사후 사후수뢰 가능성에 대해 형사고발도 제기됐다"며 "화천대유 특검에는 비리의 시작점인 윤 후보의 저축은행 대출비리 묵인, 화천대유 측의 윤 후보 부친 집 매입사건도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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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없는 특검 거부시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바로 범인"

(시사저널=박세진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화천대유 불법대출 은폐 의혹에 답하라"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대장동 특검을 수용한다는 뜻을 밝힘과 동시에 윤 후보의 수사 은폐 의혹을 부각하며 공세를 펴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건 없는 특검을 거부한다면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바로 범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저축은행 대출비리 수사 때 화천대유 팀의 대출비리를 엄단했다면 화천대유 비리는 불가능했다"며 "윤 후보가 이를 묵인했기 때문에 화천대유측과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막고 민간개발을 강요해 개발비리가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그 동안 이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측은 대장동 특검 수사 목록에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부실대출 등 윤 후보 관련 의혹도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이 후보는 "대출비리 묵인과 부친 집 매입이 부정수사후 사후수뢰 가능성에 대해 형사고발도 제기됐다"며 "화천대유 특검에는 비리의 시작점인 윤 후보의 저축은행 대출비리 묵인, 화천대유 측의 윤 후보 부친 집 매입사건도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힘 정치인들의 공공개발 저지와 민간개발 강요, 하나은행 배임적 이익분배 설계, 초기 투자금의 조달 경위 및 이익배분 관계, 50억 클럽 등 개발이익 사용처도 당연히 특검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쌍특검 같은 물타기로 회피하지 말고, 화천대유 비리의 처음부터 끝에 대한 특검에 협조하기 바란다"라며 "특검을 피하는 자가 범인이라면서요? 특검에 조건없이 동의한다. 화천대유 비리의 일부인 저축은행 대출비리 묵인사건의 특검을 피한다면 윤 후보와 국민의 힘이 바로 범인입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민주당 화천대유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는 서울지방검찰청에 윤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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