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요? 안 가요' 지단은 맨유행 거절..포체티노만 남았다

2021. 11. 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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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은 맨유 사령탑에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감독 후보인 지단에게 접촉했다. 하지만 지단은 맨유 감독직에 관심이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맨유 감독보다는 프랑스 대표팀이나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자리를 더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단이 물 건너가면 다음 타킷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이다. 포체티노는 과거 토트넘 감독일 때부터 맨유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 후임으로 거론된 것이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맨유의 러브콜을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맨유는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오는 데 실패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솔샤르 체제 맨유는 약 3년간 지속됐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등을 영입해 공격과 수비 모두 보강해줬다.

그럼에도 성적을 내지 못했다. 현재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은 8위다. 12경기에서 5승 2무 5패를 당했다. 라이벌 팀과의 홈 2연전에서 리버풀(0-5 패), 맨체스터 시티(0-2 패)에 연달아 패했다. 가장 최근에는 승격팀 왓포드 원정경기에서 1-4로 무너졌다.

결국 맨유는 칼을 빼들었다. 21일에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마이클 캐릭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켰다. 캐릭 대행 체제는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맨유는 “잔여 시즌 동안 새 감독을 모셔오겠다”라고 공언했다.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반 할, 무리뉴, 솔샤르까지 총 4명의 정식 감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팀에서 쫓겨났다. 지단 감독 선임은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다. 이젠 마땅한 대안이 포체티노뿐이다.

[사진 = AFPBBnews]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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