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전·SK하이닉스만 7천억 샀다..코스피 3000 회복

정인지 기자 2021. 11. 22.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쇼핑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약 3주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 오른 3013.25로 장을 마쳤다.

특히 최근 한달간 외국인의 SK하이닉스 순매수 금액은 1조원에 달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미국 시장에서 일어나는 몇가지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 연설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라고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일의 전략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외국인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쇼핑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약 3주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 오른 3013.25로 장을 마쳤다. 종가를 기준으로 3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797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671억원어치 샀다. 개인은 1조369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자금 중 7323억원은 전기전자로 들어갔다. 삼성전자에는 4282억원, SK하이닉스에는 2834억원 순매수 자금이 들어왔다. 특히 최근 한달간 외국인의 SK하이닉스 순매수 금액은 1조원에 달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5.2%, SK하이닉스는 7.17% 상승 마감했다.

모간스탠리가 지난주 낸 보고서에서 "4분기 D램 가격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며 입장을 바꾼 것이 영향을 미쳤다. 메모리반도체 D램 업계 3위인 마이크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7.8% 상승했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ISI는 "D램 가격이 늦어도 내년 2분기에는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씨티그룹도 같은 날 "D램 가격 조정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국내 애널리스트들도 D램 가격 하락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로나19(COVID-19) 회복으로 스마트폰 수요 개선, 클라우드 기업의 데이터센터 서버 본격 투자 등으로 D램 메모리 반도체의 다운사이클 주기는 짧게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하반기부터 D램 반도체 가격 하락률이 축소되며 상승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반도체에 한정됐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귀환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이날 상승 마감한 종목은 372개로 하락 490개보다 적었다. 보합은 67개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종이목재가 1~2% 상승하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은행, 비금속광물 등이 1~2% 하락했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게임·엔터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크래프톤은 4.8%, 하이브는 2% 떨어졌다.

코스닥시장도 0.92% 하락한 1032.3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454억원, 기관이 58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985억원을 순매수했다.

펄어비스는 2.81%, 카카오게임즈는 9.77%, CJ ENM은 5.54% 하락했다. 디어유는 12.98% 급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미국 시장에서 일어나는 몇가지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 연설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라고 꼽았다.

오는 23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높다. 백악관은 추수감사절(25일) 전에 바이든 대통령이 지명을 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24일에는 1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과 자산매입 축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 압력으로 테이퍼링 규모와 시기에 대한 매파적인 의견이 커졌을 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로또 번호 또 맞춘 마술사 최현우…"난 로또 안 산다"는데 왜?"이 사진 확대해서 보지마세요" 마라탕 속 검은 점…진드기?'이수 응원' 김동완, 팬 99명 만나 사과…"술 끊을거냐" 물었더니"타이슨, 경기 전 반드시 성관계…상대 누군지는 중요치 않아" 왜?이하늬 母 "우리집 돼지과, 미스코리아 나와 신기…태몽은 용꿈"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