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8∼49세 접종자도 추가접종 필요..적용 시 내년 상반기"

박규리 2021. 11. 22.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역당국이 50세 미만 일반 성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이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18∼49세 추가접종에 대해서는 현재 유행상황과 시간 경과에 따라 면역이 감소하는 부분을 보면 전체에 확대할 필요성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49세 일반 성인 추가접종 안전성·효과 등 자료 분석 중
"추가접종 하면 2주 이내에 면역·예방 효과 급격히 올라갈 것"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방역당국이 50세 미만 일반 성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이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18∼49세 추가접종에 대해서는 현재 유행상황과 시간 경과에 따라 면역이 감소하는 부분을 보면 전체에 확대할 필요성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국가마다 추가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백신의 추가접종 허가 연령도 확대되고 있어서 우리도 전문가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검토를 예정하고 있다"며 "일반 성인에 대한 추가접종 필요성, 안전성, 효과에 대한 우리나라와 외국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18∼49세는 거의 10월에 접종완료가 됐기 때문에 추가접종을 하더라도 내년도 상반기에 적용될 예정"이라면서도 "전문가 검토 및 근거 자료 정리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정을 못 박아서 안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이 50세 이상 연령층에 한해 이뤄지고 있는데, 백신 예방 효과 감소로 최근 돌파감염이 급증하면서 추가접종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있었고, 정부도 대상 연령 확대를 검토해왔다.

방역 당국은 추가접종을 시행하면 면역효과와 예방효과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본부장은 "추가접종을 하면 기본접종보다 급격하게 항체가나 면역을 굉장히 높이는 것으로 이스라엘 등 다른 나라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추가접종을 시행하면 2주 이내에 면역 및 예방효과가 급격히 올라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CG)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편 방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중화항체량이 낮아 예방효과가 떨어졌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백신의 예방접종 효과를 중화항체가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정 본부장은 "중화항체가가 어느 수치 이상이어야 예방효과가 있는지 등 최저 기준치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며 "AZ 백신이 세포면역을 더 잘 유발한다는 연구도 있었기 때문에 항체가를 포함해 다양한 면역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백신 효과를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정 본부장은 AZ 백신을 접종한 고령층 돌파감염과 관련한 질의에도 백신 종류의 문제는 아니라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 계신 고령층 기저질환자의 위험도가 가장 높았기 때문에 상반기 2월에 AZ 백신으로 일찍 접종을 진행해 상당 부분 감염과 위중증·사망을 예방해 왔다"며 "기간 경과에 따라 면역도가 떨어져 요양병원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증가하는 양상이기에 백신 종류만으로 고령층 돌파감염을 설명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화이자나 AZ 백신 모두 완전 접종을 한 이후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백신 효과가 감소한다"며 "모든 백신에 대해 추가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urious@yna.co.kr

☞ "엄마 찾으며 도망가는 여경?"…경찰 "악의적 편집영상"
☞ 강릉서 극단선택한 30대 남녀 '상해치사' 범행 밝혀져
☞ "남편이 성폭행 당한 열두살 딸을 조혼시키려 합니다"
☞ 고속도로 쏟아진 돈벼락 쓸어담은 사람들…당국 사진 공개
☞ 중국인 남편 대만 비하 발언에 화난 대만 유명배우 이혼 선언
☞ "염불 소리 시끄럽다"…항의하는 주민 살해한 승려 검거
☞ 마윈·판빙빙·펑솨이…'중국서는 찍히면 누구라도 사라진다'
☞ '마스크 써달라'는 알바생 뺨 강타…네티즌 분노 폭발
☞ 인니, 산성물질 투척 새신부 살해 '발칵'…사우디인 남편 체포
☞ "오징어게임 제작진·배우, 보너스 받아"…시즌2로 '떼돈' 벌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