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뭐했는지 궁금..조건없는 특검 신속히 하자"

[the30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11.2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를 맹렬히 비판했다. 이 후보는 "그 긴 시간 뭘 했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2일 오후 민주당사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에 대한 가십성 기사거리에 해당하는 확인할 수 없는 검찰발 정보들이 마녀사냥하듯 많이 유통된 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럴 시간에 최초 저축은행 비리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왜 묵인해 줬는지, 그 때 대출비리를 엄단했다면 사실 대장동 프로젝트 팀은 공중분해 됐을 것이고 공공개발을 막고 민간개발을 위한 로비, 정치권 야합은 사라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 문제 뿐 아니라 윤 후보 부친의 집을 화천대유 관련자들이 사줬다"며 "그것도 대출비리를 묵인한 것과 혹시 관련이 있지는 않은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50억 클럽의 실체가 드러났는데 그에 대한 수사 진척 상황은 전혀 들려오지 않는다"며 "실제로 7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하나은행이 자기는 아무런 배당도 없이 소액만 투자한 화천대유 관계자에 모든 개발이익 수천억을 몰아준 것이야말로 배임 설계인데 이에 대한 수사 진척 상황도 듣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 후보는 "부정부패 수사는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집중해서 수사해야 한다"며 "공공개발을 못하게 국민의힘 의원, 시의원이 권력을 동원해 민간개발을 강요했다. 이것이야말로 배임행위이고 배임죄 강요, 직권남용이다. 왜 또 수사를 안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얼마 전 말했듯 조건을 달지 말고 화천대유의 첫 출발지인 저축은행 대출비리 묵인 사건부터 지금 현재 개발이익이 어디로 부정하게 사용됐는지에 대한 것. 처음과 끝에 대해 조건없는 특검을 신속히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화천대유자산관리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를 특졍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상 배임 및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도 이들과 배임 죄의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관련기사]☞ 로또 번호 또 맞춘 마술사 최현우…"난 로또 안 산다"는데 왜?☞ "이 사진 확대해서 보지마세요" 마라탕 속 검은 점…진드기?☞ '이수 응원' 김동완, 팬 99명 만나 사과…"술 끊을거냐" 물었더니☞ "타이슨, 경기 전 반드시 성관계…상대 누군지는 중요치 않아" 왜?☞ 이하늬 母 "우리집 돼지과, 미스코리아 나와 신기…태몽은 용꿈"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