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국가장 참석 논란에도 이홍정 NCCK 총무 '연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추모 기도 논란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통해 연임이 결정됐다.
이홍정 총무는 노 전 대통령 국가장에 개신교 대표 인사로 참석해 추모 기도문에서 "고인이 남긴 사죄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주권재민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여하는 유족이 되게 해 달라"고 말해 진보 기독교계에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CK 제70회 정기총회 22일 서울 구세군영등포교회 개최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추모 기도 논란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통해 연임이 결정됐다. 임기는 4년이다.
진보 성향의 기독교 연합체인 NCCK는 22일 서울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열린 제70회 정기총회에서 이홍정 현 총무를 투표를 통해 신임 총무로 결정했다. 이홍정 총무는 지난 9월13일 열린 임시실행위원회에서 단일 후보로 결정된 바 있다.
총무 선임 투표는 단일 후보로 출마한 이홍정 현 총무에 대해 127명이 투표해 찬성 96표 반대 31표가 나왔다.
이홍정 총무는 노 전 대통령 국가장에 개신교 대표 인사로 참석해 추모 기도문에서 "고인이 남긴 사죄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주권재민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여하는 유족이 되게 해 달라"고 말해 진보 기독교계에 큰 논란을 일으켰다.
투표에 앞서 이날 총회에서는 이홍정 총무의 연임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가 다수 있었다. 젊은 목회자들은 총회장인 구세군영등포교회 계단에서 이홍정 총무 후보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통해 반대의사를 표현했다.
광주에서 올라온 한 목사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총무께서 법적 기회가 주어져 국가장에 참석했지만 비판적 성찰을 했더니 잘못됐더라고 사과하는 것이 아쉽다"며 "책임을 지셔야 NCCK 총회가 더 성숙한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기독교감리회 이은재 청년은 "광주 영령 앞에 무릎 꿇지 않은 채 아흔 살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에 대한 공적 애도는 불가하다"며 "에큐메니컬 진영 2030 청년 활동가들은 이홍정 총무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하성웅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총무는 "NCCK가 현장 활동가들에게 매우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며 "이홍정 총무가 2030세대 를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홍정 신임 총무는 총회에서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린다"며 고 노태우대통령 국가장에 참석해 기도한 이후 많은 혼란이 야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발표한 사과문에서 밝혔듯 5.18 광주의 마음을 깊게 헤아리지 못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ar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김진 "김호중 죄에 걸맞은 벌을 주되 노래는 살려 달라" 탄원서
- 상의 훌렁 도쿄도지사 후보, "韓 보도 창피" 반응에도 뻔뻔…"왜 퍼뜨려"
- 정유라 "엄마, 사람 얼굴 못 알아봐 치매 의심…살려달라" 병원비 후원 호소
- 처형 살해 암매장 후 "아내가 시켰다" 농구 천재의 거짓말
- 미나, '17세 연하' 남편 류필립과 침대 위에서 꽃 뿌리고…사랑 가득 부부 [N샷]
- 현아, 망사 스타킹 신고 파격 자세…♥용준형이 반한 섹시미 [N샷]
- 한소희, 긴 헤어스타일 싹둑…강렬 스모키 메이크업 '시크' [N샷]
- 이유영, 비연예인과 결혼·2세 임신 "5월 혼인신고…출산 앞둬" [공식]
-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집사람 뭐해?" 질문에 얼음…'울컥'